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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담은 이야기가 있는 곳, 담덕이의 탐방일지입니다. 연락은 damduck@damduck01.com

시드니 천문대에서 달링 하버, 퀸 빅토리아 빌딩, 울월스 마트를 지나 다시 숙소로. by 2024년 호주 여행

  • 2025.05.03 09:05
  • 여행 · 맛집/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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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저버토리 힐 공원과 시드니 천문대 구경을 마치고 시드니 여행의 첫날을 조금 일찍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올 때와는 다르게 달링 하버를 구경하는 코스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세부적인 여행 계획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이동하면 됩니다. 12월은 호주의 여름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법 더웠거든요. 목도 마르니까 달링 하버 쪽으로 가면 카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시드니 원 바랑가루
시드니 원 바랑가루

저 멀리 보이는 달링 하버를 향해 구글맵에 의지하며 일단 출발합니다. 지금 봐도 너무 좋은 날씨, 맑은 하늘입니다.

 

시드니 원 바랑가루시드니 원 바랑가루
시드니 원 바랑가루

일단 무작정 가다 보니 옵저버토리 힐 공원이 천문대가 있는 공원이라서 확실히 지대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달링 하버로 가기 위해서는 꽤 높은 계단을 내려가야 했습니다. 이런 곳 정말 무서워하는 아내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다른 길이 있는 것도 모르겠고 있다 해도 얼마나 돌아가야 할지 모르기에 그냥 내려갑니다. 최대한 벽 쪽으로 붙어서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그렇게 높은 계단을 내려가서 길을 건너가며 달링 하버를 향해 무작정 걸어갑니다.

 

달링 하버
달링 하버
달링 하버

그냥 걷다 보니 바닷가에 도착합니다. 여길 지나는 곳에 Crown Sydney라고 적힌 고층 건물이 보였는데 우리나라의 크라운제과 시드니 건물인가?라는 생각을 순간 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관계가 없네요. 😅

 

힉슨 공원

크라운 시드니 주변을 살펴보니까 카페가 하나 보이는데 일단 바다를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구경을 하고 다시 돌아가서 들어가려고 보니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이때가 현지 시간으로 17시가 안 됐는데 벌써 영업을 마치다니 순간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확실히 우리나라의 17시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굉장히 여유가 느껴집니다. 검색을 해 보니 호주 기업의 일반적인 퇴근 시간은 보통 오후 4시나 5시이고 일부는 6시 출근하여 3시 퇴근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울루굴 워크
울루굴 워크
울루굴 워크

별 수 없죠. 숙소로 가는 길에 카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Wulugul Walk를 걷습니다. 평소에 걷는 것도 특히 사람 많은 곳을 걷는 건 더 별로지만 여행 중에 걷는 건 즐겁습니다. 같은 걷는 거라도 확실히 마음 가짐에 따라 즐겁기도 지겹기도 합니다. 게다가 여기는 우리나라가 아닌 또 언제 올지도 모를 호주 시드니니까 더 많은 걸 보고 담아가려고 했습니다.

 

Wharf Cafe at King St WharfWharf Cafe at King St WharfWharf Cafe at King St WharfWharf Cafe at King St Wharf
Wharf Cafe at King St Wharf

꽤 오랜 시간을 걷다 보니 저도 지치고 아이들은 더 힘들어하는 게 느껴집니다. 아내가 더 먼 곳에 평이 좋은 카페를 찾았지만 여기까지 걸어온 거리의 절반 정도를 더 걸어야 합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하고 유명하다고 하니 가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에게는 무리일 거 같습니다. 가까운 카페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찾아낸 카페가 바로 Wharf Cafe at King St Wharf입니다.

달링 하버에서 라임 스트리트 가는 계단 옆에 정말 작은 공간에 숨어 있습니다.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혼자서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시드니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이야기하면 아예 못 알아듣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생각났거든요. 하지만 너무 걱정이 많았던 거 같네요. 문 안쪽에 메뉴들이 적혀 있는데 ICE CREAM, SNACKS, CAKES & COOKIES, FRESH SANDWICHES, TOASTIES 그리고 친절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Wharf Cafe at King St Wharf

영어를 잘 못해도 어떻게든 통하게 됩니다. 우리가 허술한 영어로 이야기해도 친절하게 알아듣고 응대를 해 줍니다. 저랑 아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아이들은 밀크셰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에 좌석은 없지만 괜찮습니다. 커다란 나누 밑 그늘에 벤치가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달링 하버를 향해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밀크셰이크로 갈증을 해소합니다.

 

달링 하버
달링 하버
달링 하버

달링 하버에 정착하고 있는 많은 배들 속에서 군함으로 보이는 배 한 척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에 왜 군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SYDNEY SHOWBOATS라고 적힌 저 크루즈는 저기가 지정 좌석인 걸까요? 구글 스트리트 뷰의 2024년 9월 사진에도 같은 위치에 정착되어 있네요.

 

요크 스트리트요크 스트리트Oueen Vlctoria BuiIdingOueen Vlctoria BuiIding
Oueen Vlctoria BuiIding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갈증도 해소했으니 다시 숙소를 향해 이동합니다. 우리나라의 육교 같은 곳을 지나고 다시 메인 도로 같은 곳을 걸어서 계속 걷습니다. 아이들이 힘들 법도 한데 잘 따라옵니다. 그렇게 걷다 보니 딱 봐도 뭔가 웅장해 보이는 건물이 나타납니다.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5층 규모의 쇼핑센터인 퀸 빅토리아 빌딩입니다. 쇼핑센터가 왜 문화유산인지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1898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세운 건물로 'QVB(Queen Victoria Building)라는 애칭으로 익숙한 빌딩이다.
기존의 시드니 마켓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을 혼합하여 1898년 조지 맥래이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1959년까지도 붕괴 위험에 직면하였고 Ipoh Ltd. 에 의해 시티 카운슬로부터 99년간의 임대를 통해 1984년부터 1986년까지 보수된 후부터는 명품 브랜드 상점이 입점하여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는데 과거 퀸빅토리아 여왕이 호주를 방문하면 궁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퀸 빅토리아 빌딩은 나중에 들르기로 하고 길을 건너 장을 보러 갑니다. 숙소인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시드니'는 취사가 가능한 호텔입니다. 저녁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해 먹기 위해서 장을 봐야 합니다. 호주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마트가 퀸 빅토리아 빌딩 대각선에 있습니다. Woolworths Town Hall 울월스 마트입니다. 호주에서 콜스와 함께 가장 유명한 마트 브랜드라고 합니다. 1층에는 음료와 생수, 과자 등 가공식품들이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신선 식품이 있습니다. 요거트와 과일, 빵, 음료 그리고 생수 그리고 연어초밥도 구매했습니다. 장을 보고 숙소에 가서 한국에서 가져온 오징어짬뽕 컵라면과 볶음 김치, 그리고 연어초밥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합니다.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시드니 야경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시드니 야경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시드니 야경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시드니 야경

장시간의 비행을 하고 시드니에 도착해서 시드니 천문대까지 걸어서 다녀오느라 피곤했을 아내와 아이들은 먼저 침실에 들어가고 저는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시드니 37층에서 바라보는 George St를 바라보며 시드니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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