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싫어하지만 그 분위기만 즐기고 싶다면? 2탄으로 화성시에 있는 바베큐캠프닉868.3을 다녀왔습니다.
저랑 아내는 캠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요. 아이들도 캠핑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캠핑은 싫어해도 밖에서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는 좋아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2023년 12월에 용인에 있는 137그릴이라는 글램핑장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캠핑은 싫어하지만 그 분위기만 즐기고 싶다면? 용인 셀프 바비큐 글램핑장 137그릴은 어떠세요?
우리 부부는 캠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면 마치 모든 국민들이 다 캠핑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처럼 싫어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도 캠핑장 같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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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별로지만 캠핑 분위기만 즐기고 오기에 나쁘지 않았고 아이들도 충분히 만족하고 왔던 경험이었죠. 그 분위기와 맛있는 BBQ만 먹기 위해 지난 8월에 이번에는 화성시에 있는 글램핑 장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차로 약 40여분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바베큐캠프닉868.3이라고 하는 글램핑장입니다. 2023년에는 겨울이었는데 이번에는 한 여름에 글램핑장을 다녀왔습니다.

- 캠프닉8683
- 방문일: 2025년 08월 16일
- 위치: 경기 화성시 경기동로 528-6 1층 (우) 18510
네이버지도에는 바베큐캠프닉868.3, 카카오맵에는 캠프닉8683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데 카카오맵은 사장님이 관리를 전혀 안 하는 거 같습니다. 자료도 정확하지 않고 별점도 엉망인데 네이버지도에서는 이벤트도 하고 좋은 리뷰도 많이 보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 다른 거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리뷰들은 본인이 판단해서 받아들이시면 되겠죠. 마찬가지로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하는 제 리뷰도 제 주관적인 리뷰니까 참고만 하시면 되는 거고요.



매우 더웠던 8월 16일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가져온 짐을 가지고 걸어 들어갑니다. 날은 더웠지만 맑은 하늘이 너무나 이뻤던 글램핑 하기 딱 좋은 날씨였죠. 커다란 공간에 꽤 많은 텐트가 쳐져 있었고 중앙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놀이장이 있다길래 저도 발 담그고 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어서 솔직히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도 물놀이 좋아하는 어른이인데 말이죠.


바베큐캠프닉868.3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텐트 크기에 따라 이용료가 달라지는데 이용료 외에 숯 가격 20,000원이 추가된다고 보면 됩니다. 글을 쓰고 있는 2025년 12월 기준 4인 텐트(6인까지 추가 가능) 기준 가격은 50,000원이네요. 그러니까 기본 70,000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바베큐캠프닉868.3의 장점이 있습니다. 숯과 주류를 제외한 모든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전에 갔었던 글램핑 장은 글램핑 내 매점에서 고기도 전부 구매해야 했지만 바베큐캠프닉868.3은 고기나 라면 쌈 채소 같은 걸 전부 가지고 와도 된다는 점이죠.


매점에서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처음 안내받은 텐트는 좌측에 12번 텐트였는데 여기가 정확히 물놀이장 앞쪽이라 혹시 옮길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끝쪽에 있는 15번 텐트로 이동해 주셔서 우리 가족은 15번 텐트로 들어가 준비를 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걸까요? 시설들이 전부 새 물건 티가 납니다. 고기 굽는 곳도 너무 깨끗하지 않나요? 바베큐캠프닉868.3에서 숯을 준비해 주는 동안 우리도 가져온 짐을 풀며 즐길 준비를 합니다.


기본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버너+가스, 그릴드 팬, 프라이팬, 냄비, 아이스버켓, 집게, 가위, 일회용 젓가락, 일회용 수저, 종이컵등이 있고 텐트 안에 에어컨도 있어서 너무나 더웠던 8월에도 시원하게 글램핑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용 부엌이 있다길래 시설이 어떤지 구경을 하러 가는 길에 물놀이장 옆에는 투호도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과 투호도 몇 게임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 건지 오랜만에 아이들과 놀러 와서 그런 건지 투호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공용 부엌 앞 쪽에는 작은 트램펄린(방방이)도 있는데 이것도 너무 작아서 아이들만 이용해야 할 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너무 커서 아이들 핑계도 못 대고 그냥 공용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용 부엌도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여기에 차갑게 보관을 하는 용도의 얼음(식용 X)과 전자레인지도 있고 설거지도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공용 부엌을 확인하고 다시 텐트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포토존인데 포토존은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겁니다. 이걸 설치하려고 얼마나 고민하며 열과 성을 다해 만들었을 텐데 당연히 사진도 찍어야죠. 아이들 사진을 한 장 찍어 추억을 남기고 텐트로 이동합니다.


그 사이 도착한 숯을 확인합니다. 숯이 도착했다는 건 고기를 구워야 할 시간이라는 거죠? 가지고 온 음식들을 준비합니다. 담아 온 얼음에 음료를 넣어 두고 고기와 소시지 등 구울 준비를 합니다.





역시 시작은 소고기죠.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가 좋다고 하는 분들이 당연히 많을 테고 저 역시 소고기 좋아하지만 소고기는 확실히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느끼해요. 그래서 소고기는 처음에 가볍게(?) 먹는 용도로 시작합니다. 밖에 있는 숯불 그릴에서 센 불에 빠르게 구워서 텐트 안으로 들여보내면 텐트 안에서 가스버너로 열기만 더하면서 한 판을 맛있게 즐겨줍니다.
햇빛이 너무 뜨겁고 더운 날씨에 숯불에 고기를 구우려니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텐트 안에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더위를 금세 식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소고기 한 팩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먹을 차례입니다.






돼지고기 역시 밖에 숯이 있는 그릴에서 센 불에 빠르게 하지만 소고기와는 다르게 완벽하게 익혀 줍니다. 소시지는 이번에도 빠질 수 없습니다. 김치와 함께 그냥 먹어도 좋고 쌈에 싸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는 건데 어떻게 먹든 무슨 상관일까요? 개인 취향에 맞게 그냥 원하는 대로 만들어 먹으면 그뿐입니다.



숯에 완전히 익히고 난 후 시원한 텐트 안에서 구운 김치와 함께 먹는 바비큐, 이것 때문에 캠핑은 안 가도 글램핑은 갑니다. 😁





여기서 끝일 수는 없죠. 집에서 가져온 시원한 수박도 먹고 안 먹으면 서운한 라면까지 끓여서 알차고 맛있고 배부르게 캠핑 분위기를 제대로 즐겼습니다. 정말 공격적으로 맛있게 먹고 난 후 잠시 쉬는데 아이스크림이 땡깁니다.

그럼 매점을 가야죠. 매점에서 각자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골라 시원한 텐트 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아이스크림, 크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요?


아! 그리고 바베큐캠프닉868.3에는 보드게임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아이들이 매점에서 보드게임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걸 가져오라고 했더니 워드 피버라는 걸 가져왔는데 오~ 이거 하나 사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기계입니다. 최대 4인 동시에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이 기계에서 초성 맞추기 게임을 진행하는데 게임마다 점수도 다르고 보너스 점수까지 주면서 게임 진행을 하고 점수까지 계산해 주는 신통방통한 게임기였습니다.
이렇게 맛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제가 추운 겨울에도 더운 여름에도 글램핑은 가게 되는 거 같습니다. ㅋ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