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우동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지만 전 백운동에서 붓가케 우동(차가운 비빔우동)을 먹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한 달에 한 번 사무실 간식을 사러 갑니다. 그럴 때면 보통 전라도팥바지락칼국수에서 점심을 먹곤 했는데 월요일에 간식을 사러 간 적이 없었던 걸까요? 전라도팥바지락칼국수는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이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점심 먹을 곳을 정해야 했고 그래서 간 곳이 돈가스, 우동 맛집인 백운동입니다.
백운동

- 백운동
- 방문일: 2025년 11월 14일
- 위치: 경기 의왕시 백운로 505 2층 (우) 16015
백운동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이 쉽지 않습니다. 의왕 백운동 또는 청계 백운동 이런 식으로 검색을 해야 찾아집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백운동은 1층은 주방으로 2층을 식당으로 사용합니다. 차를 주차하고 건물 우측에 있는 외부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갑니다.

메뉴판을 살펴보지만 대부분 돈카츠 정식에서 주문을 합니다. 총 4가지의 정식 메뉴가 있는데 이 중 정식 A와 정식 B는 평일 점심 2천 원의 할인이 있어서 15,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정식 A와 정식 B에서 주문을 하는 편인데 저는 우동을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대부분 정식 A로 주문을 하고 어제도 돈카츠 정식 A를 주문했습니다.
돈카츠 정식 A

백운동의 돈카츠 정식 A는 돈카츠와 붓가케 우동(차가운 비빔우동) 그리고 계란밥 구성의 메뉴입니다. 네모난 커다란 쟁반 가득 1인 구성으로 제공됩니다.





두툼한 일식 돈카츠와 상큼한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고 간장 베이스로 시원하게 비벼 먹을 수 있는 붓가케 우동 그리고 앙증맞은 크기의 그릇에 계란밥이 담겨 나왔습니다.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고추장아찌가 있고 돈가스 소스는 1인 당 하나, 와사비는 2인 당 하나가 기본 제공되는데 모자라면 와사비는 더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돈가스 소스보다는 와사비를 올려 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이 참 매력적인데 그렇다고 돈가스 소스를 아예 안 먹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커다란 돈가스 하나에 와사비 올려 두 번 베어 먹고 나머지는 돈가스 소스 듬뿍 찍어서 먹었습니다. 이 조합이 저는 좋더라고요.


우동은 그렇게 좋아하는 메뉴가 아닌데 백운동에서 먹은 냉우동인 붓가케 우동은 정말 제 취향입니다. 시원하게 먹으니까 면발의 탱글한 식감이 느껴져서 좋고 짜지 않고 짭조름한 달달함이 살짝 느껴지는 맛이 이게 별미입니다. 어제 같은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시원한 붓가케 우동을 잘 먹고 왔습니다.



간장 계란밥은 예전에는 굳이 기본 구성으로 묶지 말고 그냥 빼고 가격을 조금 더 낮추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면을 다 먹고 난 붓가케 우동 그릇에 넣고 남은 간장 소스와 튀김 가루(?)와 함께 비벼 먹습니다. 튀김 가루랑 같이 비비면 고소한 맛도 즐길 수 있고 그릇을 깔끔하게 싹 비울 수 있는데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어 보였는지 다른 탐방원 두 명도 제가 이렇게 먹는 걸 보고 다 비벼서 먹더라고요. 😁
혹시 이 글을 보고 백운동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한 번 드셔보는 걸 추천드리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