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부팅에 대한 증상과 수리를 위한 과정 중 겪은 TGS 수원센터의 기분 나쁜 대응에 대해 2번의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한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무상으로 수리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TGS 수원센터 직원들의 고객 응대 과정은 굉장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 내용은 실제 방문한 제 아내의 내용을 정리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무한 부팅 수리 정책에 대해 화웨이코리아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다시 TGS 수원센터에 항의하고 하느라 못 가고 화요일에 방문했더니 고객을 앞에 앉혀두고 직원이 서로 일을 떠넘기더군요.
"네가 전화받았으니 네가 마무리해라"
"나는 전화만 받은 거지 내가 접수받은 게 아니다"
이런 내용으로요.. --^
이게 a/s 받으러 온 고객을 앉혀두고 할 얘기입니까?
거기에다가 월요일에 있다던 재고가 없어서 당장 수리가 안된다고 하길래 아내가 맡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왔고 금요일에 찾으러 가서 수리된 넥서스 6P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날도 역시 직원들의 태도는 엉망이었다고 하네요.
일단 접수받는 곳이 따로 없는 듯 아내가 해당 직원에게 찾아가 휴대폰 찾으러 왔다고 하니 저한테 맡기셨나고 하더랍니다. --;
전 이 부분도 이해가 안 갑니다. 누구한테 맡겼는지가 중요한가요? 고객이 물건을 찾으러 왔다고 하면 무슨 물건을 맡겼냐고 물어보고 찾아서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내도 이 부분에서 화가 나서 "네 당신한테 맡겼다"라고 질러줬답니다.
그제야 뭐 찾으러 왔냐고 문의 후 무한 부팅이라고 하니 급 친절하게 넥서스 6P를 가져다줬다고 하네요.
다른 곳에 글들을 찾아보고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의 말에 의하면 홍대입구에 있는 화웨이 직영서비스센터는 친절하고 좋다고 차라리 거기로 택배를 보내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화웨이 코리아는 잘 생각해 볼 문제 같습니다.
어설프레 TGS에 a/s를 외주로 줘서 이미지를 망치느니 직영점이 하나라도 생겼으니 전국 물량을 택배로 받아 처리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보다 더 나쁜 건 a/s가 엉망인 겁니다.
이래서 삼성/LG가 돈을 벌 수 있는 건가 싶더군요. 에휴~
그럼 무한 부팅 수리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 끝.
늘 그렇듯이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시죠?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