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하나로 시 경계를 넘다! 4년 만에 다시 걸은 '수인선수영숲길'과 옛 정취 가득한 '수인선협궤터널' 산책기
지난 수요일 건강검진을 받고 난 후 마취에서 깨기 위해 집에 갈 때는 산책로를 통해서 걸어서 집에 갔다가 다람쥐할머니에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 다람쥐할머니에서 점심 먹은 이야기는 이미 발행을 했었죠.
[화성 맛집] 건강검진 후 빈속 달랜 시원한 한 그릇! 비봉 '다람쥐할머니' 살얼음 냉도토리묵밥과
어제는 아내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연차를 사용했습니다. 여전히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먹기 힘든 장 정결제를 먹으며 쉽지 않은 준비를 해야 하는데 다른 기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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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걸어왔던 코스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수인선수영숲길은 과거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던 터널과 폐선 부지를 주민들의 쉼터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을 잇는 산책로이자 문화·휴식 공간입니다.
저는 2022년 3월 이후로 4년 만에 다시 걸어 보는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은 오목천동 저는 봉담읍에 사니까 수인선수영숲길로 걸어가면 차도 옆 인도가 아닌 조용한 산책로로 집에 갈 수 있거든요. 평일 오후 수인선수영숲길은 조용하고 여유롭습니다.

여유로운 이 길을 걷다 보면 저 멀리 수인선협궤터널이 나타납니다.

현재의 수인선협궤터널을 지나는 수인선수영숲길은 황구지천에서 오목천역까지 조성되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옆에는 협궤열차의 역사가 적혀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협궤열차의 역사 History of narrow-gauge trains
협궤열차는 말 그대로 표준궤(궤간 1,435mm)로 통하는 철로의 폭보다 폭이 좁은 궤로서 운영했던 작은 열차를 말한다. 표준궤보다 폭이 좁고 협소한 궤간을 통칭해서 협궤라고 하는데, 부설이 쉽고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잦은 연착에, 고속 운행이 불가능하며, 수송량에 제약이 많은 것이다. 협궤열차는 식민지나 교통량이 적은 곳, 산악 지형의 나라에서 철도를 부설할 때 많이 쓰였다.
협궤는 표준궤보다 작은 반경의 곡선구간과 더 가파른 경사를 통과할 수 있어 산악 지형 등에서 건설과 운용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설치하기도 하고,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이나 현지 산물을 운송하는 등의 단순한 용도를 위해서 많이 설치되었다. 산악지형 등에 쓰인 협궤의 궤간은 우리나라에 설치된 762mm와 610mm가 많이 쓰였다. 오늘날에는 기술의 발달로 다른 나라의 협궤열차들은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고출력, 고성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협궤의 철로 간격은 나라마다, 쓰임새 별로 다르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조선경동철도회사가 표준궤도로 면허를 받고서도 자금부족으로 규격이 작은 762mm의 협궤로 건설한 수려선(1930년 12월 1일 개통)이 처음이었다.
우리나라의 협궤는 수원과 여주를 이으면서 여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건설된 수려선(1930),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면서 인천의 소금을 수탈하기 위해 세워진 수인선(1937)이 아픔의 역사 속에 시작되었다가 해방 이후 국유화되어 운행되다가 수려선은 1972년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수인선은 199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폐선되었다.

- 수인선협궤터널
- 방문일: 2026년 09월 02일
-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05-5
오랜만에 찾은 수인선협궤터널입니다. 해가 진 저녁이나 밤과는 다른 분위기의 수인선협궤터널인데 낮에도 조명은 켜져 있네요.


수인선협궤터널을 한낮에는 처음 지나가 보는 건데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고 일단 사람이 없으니까 좋습니다. 수인선협궤터널 중간쯤 되는 곳에는 이렇게 화성시와 수원시 경계선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터널 안에서 관할구역이 바뀌는 건 전 이곳에서 처음 경험했습니다.
화성시 81m, 수원시 108m니까 수원시가 협궤터널의 지분(?)을 조금 더 가지고 있는 건가요? 😅

이렇게 수인선협궤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수원시에서 출발해서 화성시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잠에서 깸과 동시에 마취약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아내는 수원시에서 화성시까지 걸어왔는데도 마취약 때문에 몽롱하다고 해서 바로 다람쥐할머니로 출발하지 못하고 집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을 해야 했죠.
💡 담덕이가 요약한 수인선수영숲길 & 협궤터널 산책 포인트
• 건강검진 후 4년 만에 다시 찾은 도심 속 힐링 산책로: 오목천동 병원에서 봉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도 대신 과거 협궤열차의 폐선 부지를 공공 숲길로 가꾼 '수인선수영숲길'을 아내와 함께 천천히 걸었습니다.
• 터널 한가운데서 마주하는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 낮에도 은은한 조명이 켜진 고요한 '수인선협궤터널' 내부에서 화성시(81m)와 수원시(108m)의 관할 경계선을 직접 확인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 역사의 흔적과 함께 즐긴 여유로운 발걸음: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딛고 시민들의 아늑한 산책로로 탈바꿈한 터널을 지나며, 검진 후 몽롱함을 건강한 여유로 채운 기분 좋은 동네 탐방 기록입니다!
그래도 건강검진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산책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은 장 정결제 먹으면서 힘든 것만 빼면 좋은 이벤트입니다.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