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맛집] 70분 웨이팅의 가치가 있을까? 영통 '화홍칼국수' 진한 닭칼국수와 바삭한 복닭 솔직 후기
어머니가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하신 식당이 있습니다. 닭칼국수를 파는 곳이라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다네요. 아내도 알고는 있는데 가 본 적은 없다고 해서 어제 부모님과 함께 화홍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화홍칼국수


- 화홍칼국수
- 방문일: 2026년 09월 12일
-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94 1층
오후 1시 4분쯤 도착했는데 밖에 기다리는 사람 한 팀, 그리고 안에 기다리는 한 팀이 있어서 금방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캐치테이블에 전화번호를 등록하니까 앞에 25팀이 있고 예상 대기 시간은 75분이라는 숫자가 찍힙니다. 와~ 기다리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어머니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다른 거 먹으러 갈 수도 없고 그냥 카페에서 기다렸다가 오기로 하고 카페에서 음료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대기 3팀 남은 것을 확인하고 화홍칼국수 실내 대기 의자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우리 일행이 큰아들 포함 5명이라 5명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더 길어지고 오후 2시 12분경에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화홍칼국수가 최근 몇 년 중에서 가장 오래 기다린 곳이 되었습니다. 😅

화홍칼국수의 메뉴는 단출합니다. 화홍칼국수 한 그릇 10,000원, 복닭 한 접시(2개) 4,000원 이렇게 두 가지 메뉴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복닭 이게 특이합니다. 특이한 복닭은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먼저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특이한 건 하나 더 있는데 음식이 나오기 전 고소한 들기름 향 가득한 그릇이 놓입니다. 들기름에 들깨가 들어간 소스인데 직원 분 설명에 의하면 닭칼국수가 나오면 절반 정도는 들기름 + 들깨 소스에 찍어 먹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추김치는 어머니가 정말 맛있는 신경 쓴 김치 같다고 하실 정도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칼국수 집에서 김치 맛있으면 절반은 먹고 들어 가는 것 아닌가요? 😊
복닭


그럼 본격적으로 화홍칼국수의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먼저 복닭입니다. 메뉴에 적힌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산 닭고기, 돼지고기로 만든 튀김 손만두
생긴 모양은 그냥 고기 완자? 고기 튀김? 이런 느낌이었는데 한 입 베어 먹어 보니 안에 당면도 들었고 겉바속촉이 제대로 느껴지는 잘 튀겨진 만두입니다. 모양이 동그랗다는 점과 겉모습이 완자 느낌이었지만 먹어보니 맛있는 만두 맞네요. 두 개 사천 원이니까 개당 이천 원 저렴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화홍칼국수

다음은 화홍칼국수의 유일한 식사 메뉴 화홍칼국수입니다. 아까 위에서 보여드렸던 들기름 + 들깨 소스 외에 찹쌀밥도 나오는데 칼국수 절반 정도를 들기름 + 들깨 소스에 찍어 먹었다면 남은 절반 정도는 찹쌀밥을 말아서 먹는 거라고 합니다. 처음 온 곳이니 일단 알려준 정석(?)대로 먹어봤습니다.




일단 국물, 맛있습니다. 닭고기 제대로 푹 삶은 맛있는 닭고기 육수입니다.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나는데 어머니 말로는 닭발을 함께 넣고 끓인 것 같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면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면이 일반적이지 않고 뭔가 특이하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국물은 맛있고 잘 삶은 닭고기도 들어 있는 양이 제법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들기름 + 들깨 소스에 찍어 먹어보긴 했는데 이건 당연히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장점이지만 저는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맛있는 육수와 함께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칼국수입니다.


절반 정도를 맛있게 먹은 후 찹쌀밥을 넣어 말아 먹었는데 오~ 이것도 맛있습니다. 부모님 말로는 찹쌀밥도 정말 잘한 밥이라고 하던데 맛있는 국물에 쫀득한 떡 같은 식감의 찹쌀밥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닭칼국수 가격이 10,000원이면 저렴하다고 그렇다고 비싸다고 할 정도는 아닌 그냥 무난한 가격대에 이 정도 맛이라면 만족스럽긴 한데 그렇다고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굳이 이걸 먹는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아니다 싶습니다. 리뷰도 많고 입소문도 좋게 났고 TV 방송에도 나와서 인기가 폭발 중인 것 같은데 나중에 웨이팅 열기가 조금 가라앉으면 그때 한 번 더 먹으러 갈까 싶네요. 기다리는 것 상관없이 맛있는 것 먹는 게 좋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겠다 싶은 화홍칼국수였습니다.
💡 담덕이가 요약한 수원 영통 화홍칼국수 탐방 포인트
• 어머니의 추천으로 찾은 70분 웨이팅의 핫플레이스: 주말 오후 25팀의 긴 대기를 뚫고 5인 가족이 함께 방문해 단 두 가지 메뉴(화홍칼국수, 복닭)를 맛보았습니다.
• 진하고 걸쭉한 닭육수와 찹쌀밥•들기름 소스의 독특한 조합: 푹 삶아낸 푸짐한 닭고기와 걸쭉한 국물에 면을 먼저 즐기고, 제공된 들기름 들깨 소스와 쫀득한 찹쌀밥을 곁들여 먹는 방식이 색다른 매력을 주었습니다.
• 겉바속촉 수제 튀김만두 '복닭'과 1만 원의 가성비: 개당 2,000원꼴이지만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복닭과 맛깔난 겉절이 김치가 돋보였으며, 1시간 이상의 대기만 없다면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솔직한 가족 외식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