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점심] 삼겹살로 볶아 불향 가득! 서판교 운중동 '육향도' 12,000원 제육볶음+냉콩나물국 솔직 후기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별다른 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간 것 같은데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무겁기만 합니다. 이런 살얼음판 같은 회사 분위기를 도대체 언제까지 견뎌내야 할는지 기약이 없다는 사실이 더 갑갑하게 다가오네요. 이 와중에 처리해야 할 업무는 또 왜 이리 쌓여만 가는지, 이 일들을 계속 붙잡고 있는 게 맞나 싶으면서도 어쨌든 제게 주어진 일이니 묵묵히 해내고 있는 제 모습이 낯설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저 담담히 버텨내야죠. 😥
육향도 서판교직영점

- 육향도 서판교직영점
- 방문일: 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13번길 4-8 1층 101호
어차피 출근해야 하고 주어진 일을 피할 수 없는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이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시간이 아닙니다. 잠시나마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무거운 사무실을 벗어나는 탈출구이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유일한 힐링의 시간이죠. 지난 금요일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육향도 서판교직영점이 바로 그런 위안을 주었던 곳이었습니다.

육향도 서판교직영점은 지난 8월 13일 첫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육향도의 점심 메뉴는 제육볶음 정식과 물냉면 + 직화갈비, 비빔냉면 + 직화갈비 세 가지로 심플한데요. 지난번 방문 때도 만족스럽게 맛보았던 메뉴인 '제육볶음 + 콩나물국'으로 다시 한번 주문을 넣었습니다.
제육볶음 + 콩나물국 (밥 무제한)

육향도의 점심 라인업 중에서는 역시 '제육볶음 + 콩나물국 (밥 무제한)'이 부동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날 함께 간 다섯 명의 탐방원 모두 고민 없이 이 메뉴로 통일했거든요. 육향도의 제육볶음 정식 가격은 1인당 12,000원입니다.




기본 상차림은 고깃집다운 커다란 팔각 쟁반에 정갈하게 담겨 나옵니다. 신선한 상추와 쌈장, 편마늘, 향긋한 미나리무침, 매콤 짭조름한 고추채장아찌, 알싸한 파김치, 그리고 아삭한 콩나물무침까지 반찬 구성이 꽤 다채롭습니다. 곁들임 콩나물국은 뚝배기에 담겨 나오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물이 아니라 시원하게 식혀 나온 냉콩나물국인데, 깔끔하고 개운해서 매콤한 고기와 곁들이기 괜찮습니다.
이어 오늘의 주인공인 제육볶음이 서빙되었습니다. 코끝을 스치는 진한 불향과 윤기 흐르는 양념 비주얼은 여전히 훌륭했지만, 성인 5명이 한 번에 나눠 먹기에는 고기의 절대적인 양이 살짝 아쉽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네요.

처음 깔리는 반찬 양도 5인 기준으로는 다소 소담하지만, 반찬은 매장 셀프 바에서 얼마든지 편하게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공깃밥 역시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지만, 메인 제육볶음의 양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보니 '과연 밥을 리필해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아쉬움은 남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자꾸만 발걸음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육향도입니다.
불향 가득한 제육볶음이 흔히 쓰는 퍽퍽한 앞다리살이 아니라 고소한 삼겹살 부위를 사용한 듯 야들야들해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참 좋거든요. 메인 고기 양은 살짝 아담할지언정 정갈한 파김치와 미나리무침, 시원한 콩나물국과 무한 제공되는 밥이 든든하게 받쳐주니,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점심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확실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 담덕이가 요약한 육향도 서판교직영점 탐방 포인트
• 답답한 회사 분위기 속 힐링을 찾아 재방문한 서판교 고깃집: 운중로 골목의 숙성육 전문점 '육향도 서판교직영점'에서 팀원들과 함께 점심 시그니처인 '제육볶음 + 콩나물국 (밥 무제한 / 1인 12,000원)'을 맛보았습니다.
• 팔각 쟁반에 차려진 파김치·미나리무침과 시원한 냉콩나물국: 정갈한 고깃집 찬들과 아삭하고 개운한 콩나물국이 먼저 입맛을 돋워주며 매콤한 고기와 훌륭한 밸런스를 이룹니다.
• 삼겹살의 고소함과 진한 불향, 그리고 솔직한 양에 대한 기록: 성인 기준 고기 양은 다소 아담해 밥 리필이 머뭇거려지지만, 퍽퍽함 없이 야들야들한 불맛 삼겹살 제육과 셀프 바의 알찬 반찬으로 기분 좋은 위안을 얻고 돌아온 내돈내산 점심 기록입니다!
다시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에 발행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