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큰아들이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배우는 체스로 전국 어린이 체스대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특별한 자격이 있는 건 아닌 거 같고 방과 후 수업이나 학원에서 체스를 배우는 아이들이 참여하는 대회인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나가고 싶어 해서 신청을 했고 일요일 안산 와동체육관으로 출발!
체육관 주차장은 이미 만차고 행사 때문에 운동장을 개방해서 주차장으로 이용을 하더라고요.
체육관 규모가 꽤 있어서 자리가 없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정확한 대회 이름은 체육관에 도착하고 나서 현수막을 보고서야 알게 됐네요. MSO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 전국 어린이 체육대회입니다.
위 사진처럼 체스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경기 규칙은 개인당 총 5게임을 진행하는데 승은 1점 무승부는 0.5점으로 계산 3점은 장려상 4점은 우수상 5점은 최우수상이 수여됩니다.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이다 보니 1, 2, 3등을 결정하는 건 아니고 가급적이면 많은 아이들에게 수여를 하는 듯합니다. 유치부는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알게 됐는데 제가 모르던 체스 규칙들도 많던데요. 킹끼리는 가까이 붙을 수 없고, 한 명당 최대 15분의 시간을 넘기게 되면 자동으로 패가 되는 등의 규칙들이 있습니다.
경기 시작 전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바로 달려가서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D80에 망원렌즈를 가져올 걸 X70 만 가지고 와서 사진 찍는 게 좀 힘들었네요. ^^;
체스판 옆에 있는 시계로 자신의 시간을 체크합니다. 그런데 첫 경기에 시계 문제가 2번이나 발생했네요. 대회 진행이 깔끔하지는 못한 느낌이 있었어요. 수상할 때도 그렇고요.
우리 하람이는 첫 경기는 이겼는데 2, 3번째 경기를 연패해서 트로피 못 받아갈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4, 5번째 경기를 연승하면서 다행히 승점 3점을 획득 장려상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이런 대회 나와서 원하는 트로피도 받았으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체스대회 참관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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