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0일에 주문해서 어제 도착을 했으니 햇수로 2년 만에 받게 된 조비 고릴라포드 SLR Zoom의 개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판매자가 이렇게 포장을 한 건지 구매대행지에서 이렇게 포장을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 보기에는 포장상태가 '참 엉망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박스를 찢어서 개봉을 해보고 '와~ 정말 꼼꼼하게 포장을 한 거구나'라고 놀랐네요. 박스를 제품에 딱 맞게 재 조립을 하고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뾱뾱이로 내부를 꽉 채운 포장이더라고요.
정식 명칭은 JOBY GorillaPod SLR-Zoom & Ballhead입니다. 간단하게 스펙을 살펴보면 무게: 0.241kg / 최대하중: 3kg / 단수: 1단 / 볼헤드포함(분리형) / 수평계 이런 제품이죠.
패키지 구성은 가격에 비해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네요. 오늘 조회해 보니 국내 가격이 8만 7천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싼 제품은 아니죠. 물론 저는 직구로 훨씬 저렴하게 구매하긴 했지만요.
한쪽에는 고릴라포드의 특징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놨습니다. 관절형 다리와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가 덧대어져 있다고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박스를 열면 제일 먼저 사용설명서를 볼 수가 있고
제품을 꺼내니 고릴라포드 다리의 하단에 굵은 박스를 잘라서 고정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고릴라포드와 사용설명서로 끝, 정말 간단한 구성이죠. ^^;
미니삼각대이긴 하지만 저 볼헤드 처음 가져봤어요. 집에 삼각대가 몇 개 있긴 한데 볼헤드는 아니라서 붉은 네모의 스크롤을 풀어서 원하는 각도를 조정하고 다시 스크롤을 잠그는 방식입니다.
손잡이를 눌러서 수평계가 달려 있는 고정대를 분리할 수도 있는데 분리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볼헤드 일체형이라고 설명되어 있는 곳도 있던데 정확하게는 볼헤드포함제품이죠. 볼헤드가 분리가 되거든요. 모두 분리를 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구체관절 다리가 뻑뻑해서 자유롭게 조절하는 건 좀 힘든 편이네요. 쓰다 보면 부드러워질까요? 그런데 부드러워서 고정이 안 되는 것보다는 좀 뻑뻑해도 고정이 잘 되는 게 좋은지 욕심이야 부드럽게 조절되면서 고정이 잘 되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
전에 고릴라포드가 아닌 저가형 유사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그건 삼각대가 아닌 그냥 거치대 수준이더라고요. 관절의 고무(ABS) 부분은 다 떨어지고, 비싼 고릴라포드는 삼각대로써의 역할을 제 맘에 들게 해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비 고릴라포드 SLR-Zoom의 개봉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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