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이라는 이정표가 발견되고, 얼마 후 천은사라는 절이 나옵니다. 문화재구역입장료로 1인당 1,600원! 돈을 내고 계속 직진합니다. 어차피 돈내고 들어온데다 꼭 정해진 경로도 없기에 가는기에 있는 천은사를 구경하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주차를 하고 아내와 함께 천은사로 향합니다.
::: 천은사 입구
::: 구렁이 전설이 깃든 천은사
구렁이 전설이 깃든 천은사라고 합니다. "구렁이 전설이 뭐지?"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안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산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계곡은 참 좋아합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산 올라가는건 너무 힘들어서.. --;;;;;;
돌다리도 이쁘게(?) 지어져 있고 이제 천은사에 거의 도착한 듯 합니다.
::: 천은사 약수
::: 갈증 해소하는 담덕이 아내
천은사 앞에 있는 약수터(?) 결코 힘든 코스는 아니었지만 약수가 있으면 마셔주는것이 인지상정(?). 시원하게 들이키고 담아온 물통에도 조금 담았습니다. ^^;
::: 천은사로 들어가는 담덕이 아내
종교를 떠나서 저는 절에 가면 마음이 좀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시원한 바람과 조용함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참 좋은 느낌을 갖게 되죠.
::: 운고루
입구를 지나 오른쪽으로 운고루라는 종이 있습니다. 차마 종을 울려보지는 못했습니다. ^^;;;
::: 천은사의 대나무밭
::: 천은사에서 본 다람쥐
정말 오랜만에 보는 다람쥐네요. 제가 사는 동네 산에 오르다 보면 나무 위로 간혹 청설모가 다니는걸 보긴 하지만 산에 사는 다람쥐는 보기 힘들던데 절 안에 돌담 구멍 사이로 들락날락 하는 다람쥐를 보게 되네요. ^^
::: 천은사를 떠나며
생각지도 않던 절을 다녀오며 느끼건 역시 절은 좀 깊은 산에 있는 절이 좋다는거? ^^;;; 산에 오르는건 참 힘들고 싫지만 막상 오르면서 시원한 바람과 물흐르는 소리에 마음이 편해지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마 그래서 사람들은 산을 오르는거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