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큰 아들의 승품(단) 심사가 있어서 심사장에 갔다가 배고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원래 다니던 곳을 갔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검색을 통해 근처 다른 파스타집을 찾아서 간 곳이 바로 올리앤 호매실점이에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기다려야 했어요.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더 돌아다니기도 뭐해서 기다렸습니다.
체인점인데 Chef 추천 특선 메뉴가 있네요. 이런 곳은 모든 체인점의 특선 메뉴가 본사에서 내려오는 걸까요? 아니면 지점의 셰프가 선택하는 걸까요? 그냥 궁금해지더라고요. ^^
실내는 이런 분위기예요. 별 의미 없이 어둡게 하는 식당들이 있는데 여긴 밝아서 좋았어요.
메뉴가 너무 많더라고요. 메뉴판을 전부 펼친 건데 다른 페이지에도 있고 저 메뉴판에 없는 벽에 따로 붙여놓은 메뉴들도 있었어요.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반찬이랄 게 없죠. 개인적으로 왜 비싼지 잘 모르겠는 음식 두 가지가 냉면과 파스타예요. 왜 비싼 걸까요? 흠...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첫 음식은 철판불떡까르보나라! 아이들이 까르보나라 떡볶이를 잘 먹어서 시켰는데 실패했어요.
까르보나라!라고 하면 원래 느끼한 맛에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느끼함을 좀 잡아보겠다고 한 건지 매운맛이 있는데 이 매운맛이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음식을 만들어 버린 듯한 느낌이었어요. 까르보나라의 느낌함도 없고 매운맛도 조화롭게 맛있는 매운맛이 아닌 혼자 튀는 맛이랄까? 우리 가족 모두 별로라는 의견이었어요.
이 음식은 로제리코타치즈파스타! 아~ 이름 참 외우기 어렵네요. 이건 아내가 시킨 건데 아내는 파스타를 먹을 때 주로 로제 파스타 종류를 시키는데 여기서도 역시...
저는 리코타 치즈를 여기서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제 입맛에는 별로네요. 아내는 맛있다고 하는데 일단 아이들의 선호도도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스파게티는 맛있게 먹었네요. ^^
그리고 이건 제가 시킨 치킨빠에야!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맵기만 한 게 아니고 맛있게 매운 고추기름을 이용한 볶음밥 느낌이랄까요. 이외에도 블루베리 리코타 치즈피자도 시켰는데 왜 사진을 못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피자도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결론은 철판불떡까르보나라 빼고 다른 음식들은 괜찮았어요.
올리앤 사이트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대중화 '올리앤' 눈길이라는 보도자료가 있는데 대중화된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처에 있다면 가볍게(?) 파스타나 피자를 먹으러 갈만한 곳이긴 한 것 같네요.
그럼 이탈리아 레스토랑 올리앤의 탐방일지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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