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한 미술관 나들이! 오산시립미술관의 2018 반 고흐 미디어 아트전
작년 6월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다녀오고 12월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다녀왔었죠.
은근히 아이들하고 미술관을 다니게 되네요.
아이들과 함께 간 현대 어린이책 미술관-판교 현대 백화점에 있어요. ^^
원래 계획은 판교 어린이도서관이었는데 이런 휴관이라네요. 제가 본 자료에는 둘째·넷째 월요일·명절 당일 휴관이었는데... 그래서 일단 밥이라도 먹으려고 판교 현대백화점에 갔는데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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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가본 미술관 나들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입니다.
구글 스트리트뷰의 최신 날짜는 2015년 3월이라 아직 공사 중인 걸로 보이지만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은 2015년 10월 8일 개관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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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미술관 나들이는 오산시립미술관입니다.
자세한 외관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뷰로 보시면 돼요.
그리고 이번에는 이렇게 외관 사진도 찍어왔어요. ^^
현재 오산시립미술관에서는 2018 반 고흐 미디어 아트전이 전시 중입니다.
5월 6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티켓을 구매해야 되는 유료 전시회인데요.
가격은 성인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이고 오산/화성 시민의 경우 각 2,000원씩 할인 적용이 되니 오산/화성 시민분들은 잊지 말고 할인 챙기시는 게 좋겠죠?
1층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2층으로 이동 후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2층부터 4층까지 전시실이 있고 입구/출구가 각각 준비되어 있어요.
미디어아트전이라는 이름에서 눈치 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해당 전시전은 실제 반 고흐의 그림을 보는 게 아니고 위와 같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지털화된 반 고흐의 그림을 보는 전시회예요.
그리고 VR을 통해 반 고흐의 그림 속에서 탐험(?)을 한다던가 하는 디지털 전시회라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저도 잘 모르는 그림들에 대해 알더라고요.
미술관에 가기 전 반 고흐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해주며 그림을 몇 가지 보여줬더니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을 알고 있더라고요.
여기는 <감자 먹는 사람들 (1885)> 을 포토존으로 꾸며놨는데 큰아이가 "아빠 여기 감자 먹는 사람들 있어요" 하길래 깜짝 놀랐네요.
전 모르는 그림이었거든요. ^^;;;
아내가 저 그림의 제목이라고 알려줘서 알았어요.
재미있게 2층 관람을 하고 3층으로 이동을 하는데 각 층으로 이동하는 계단마다 저렇게 반 고흐의 그림을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볼 수 있게 해 놨는데 '아~ 뭔가 신경을 많이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층은 VR 아트존이라고 해서 위 사진처럼 고흐의 명작을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디지털 붓으로 그림을 그려본다던가
화면을 터치해서 불꽃을 터트리고 붉은빛으로 그림도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카페 속에서 반 고흐를 만나보는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곳인데 아내도 해보고 싶어 했지만 아이 둘을 체험시키고 뒤에 있는 다른 아이들 때문에 아쉬워하면서 체험 포기를 했네요.
아이를 가진 엄마의 입장이 그런 건가 봐요. ^^;
VR 아트존 체험을 마치고 옆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전시물들을 볼 수 있고요.
이렇게 집 모양의 부스(?)를 꾸며 놓고 창을 통해 바라보는 고흐의 자화상과 그 옆 창문이 열리며 창을 바라보는 관람자를 보여주는 형식의 전시도 하고 있어요.
카메라 위치가 애매해서 위치를 신경 써야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볼 수 있답니다.
3층 출구 쪽에 마련된 다른 포토 존인데요.
각 층마다 이렇게 포토존이 하나씩 마련되어 있었어요.
<고흐의 방 (1888)> 을 포토존으로 꾸며 놓았는데 저렇게 액자 속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도록 해 놓았더라고요.
3층 직원 분은 적극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사진을 찍도록 권유하시면서 직접 사진도 찍어주고 열성적이시던데 좋게 느껴졌어요.
덕분에 가족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
여기는 4층인데요.
4층은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위 포토존은 어떤 그림을 꾸며 놓은 건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아마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1888)> 가 아닐까 추측만 해봅니다. ^^;
포토존을 지나 옆 공간으로 이동하면 거대한 디스플레이 속에 다양한 그림들이 <별이 빛나는 밤 (1889)> 속에서 날아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색칠 도안 중 맘에 드는 걸 가져와서 위 사진처럼 아이들이 자유롭게 색을 칠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색칠이 다 끝난 그림을 직원분에게 가져다주면 카메라를 통해 스캔을 하고
스캔된 그림이 그림 속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거죠. ^^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죠. ^^
그리고 그 옆에는 모션 캡처를 통해 그림 속에서 내 움직임을 인식해 여러 가지 빛을 흩뿌리는 체험도 가능했어요.
재미있게 관람과 체험을 하고 나오면 4층 출구 쪽에는 500원의 유료 체험 공간이 또 있는데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이 원으로 된 종이에 그려져 있는데 원하는 그림을 골라 반대편으로 이동을 하면
위와 같이 색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서 또 원하는 색칠을 합니다.
아이들의 놀라운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
색칠이 다 된 종이를 가져다주면 저렇게 즉석에서 배지를 만들어 주는데요.
아이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더라고요.
얼마나 오래 아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어린아이들도 다양한 체험으로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라는 거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그럼 2018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 탐방일지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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