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리즈에서 오랜만에 새로운 곳의 메뉴를 소개해 드리게 됐네요. 저한테는 정말 새로운 곳은 아니고 가끔 가는 곳인데요.
콩두 선유도점입니다. 전에 한번 포스트를 작성했던삼겹싸롱과 같은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구글 지도로도 보여드릴게요.
실내는 이렇습니다. 주방이 조금 보이는 구조에
등받이 있는 의자가 없고 방으로 된 곳도 없어요. 사실 의자가 조금 불편하기 합니다.
수제두부전문점이라고 하는 콩두는 두부를 메인으로 하는 체인점인데요. 일단 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물을 가져다주듯이 이렇게 순두부를 제공해 줍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두부의 맛을 잘 모르겠어요. 고소한 맛이 있다고 하는데 저한테 두부는 그냥 무(無) 맛이라서...
반찬은 이렇습니다. 콩두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의 대부분이 비벼 먹는 (청국장 같은)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반찬이 위와 같이 나오는데요.
다른 분들은 청국장을 시키셨지만 저는 해물순두부찌개를 시켰습니다. 그냥 얼큰한 게 먹고 싶었어요.
콩두의 음식들이 건강식(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이라고 해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좀 심심하더라고요. 자극적이지 않다는 게 더 알맞은 표현일 거 같은데 그래서인지 해물순두부 역시 보는 거나 다른 곳과 비교하면 자극적인 맛이 덜합니다.
뚝배기에 나와서 보글보글 끓는 게 참 맛있어 보이죠? ^^ 늘 밖에서 조금 강한 음식을 먹게 되는 직장인들에게 가끔 가서 먹으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는 곳이네요.
오늘같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뭔가 좀 쳐지는 날에 얼큰한 해물순두부찌개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 그럼 콩두의 해물순두부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