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약국에서 구입한 주사기를 이제야 사용을 했어요.
만년필 잉크 충전을 하기 위해 구입을 했는데 남은 잉크가 있어서 계속 사용하다가 잉크가 똑 떨어져서 주사기를 이용해 컨버터에 잉크를 넣어 봤습니다.
먼저 혹시 모를 사고(?) 방지를 위해 바닥에 신문지를 두툼하게 깔아주고 주사기와 만년필 그리고 잉크를 준비했어요.
먼저 만년필 분리를 진행했습니다.
뚜껑을 열고 펜촉 부분과 몸통 부분을 분리 후 컨버터를 빼냈습니다.
그리고 잉크를 넣기 전 컨버터의 회전 손잡이를 돌려 컨버터 안의 패드를 아래로 내려주세요.
그래야 잉크를 넣을 수 있으니까요.
자 그리고 주사기에 잉크를 주입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잉크 양이 너무 많더라고요.
저 사진의 반 정도만 넣어주셔도 충분합니다.
양손을 다 사용 중이라 사진 촬영을 부탁했는데 초점이 잘 안 맞았네요.
주사기를 이용해 컨버터에 잉크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넘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천천히 넣어주세요.
그리고 만년필은 조립하면 잉크 충전 완료!
가 되는 줄 알았건만 잉크가 안 나오네요. ㅡㅡ;;
잉크가 다 떨어지고 한 1주일 정도 사용을 안 했는데 그사이 펜촉에 잉크가 굳어 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펜촉 세척을 진행했어요.
펜촉을 다시 몸통과 분리 후 따듯한 물에 퐁당 담가 두고 잉크가 새어 나오는 걸 확인 후 흐르는 물에 잉크 물이 안 나올 때까지 세척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깨끗이 말려야겠죠.
다 말린 후 다시 만년필 조립을 하고 글씨를 써 보니 잘 나오네요. 펜촉 부분도 세척 전과 비교해서 깨끗해진 게 보이죠?
이렇게 주사기를 이용해서 잉크를 충전하니까 펜촉이 잉크 때문에 더러워지지 않고 좋네요.
왜 진작에 이렇게 할 생각을 못 했는지··· ㅋㅋㅋ
그럼 주사기를 이용한 만년필 잉크 충전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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