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우연히 들른 안양의 육쌈냉면
최근 너무나 바빠서 포스팅이 전무했습니다. 덕분에 간혹 찾아주시던 분들마저 뜸해졌습니다. 앞으로는 열심히 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세웠으니 자주 찾아달라는 부탁을 드리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얼마 전에 들른 안양의 육쌈냉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맘먹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안양 1번가를 지나다 아내가 TV에서 본 적이 있는 맛집이라고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저는 TV에 나온 맛집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워낙 우리 부부가 냉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갔었죠.
육쌈냉면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우리 부부가 다니는 냉면집들은 요즘 7,000원을 돌파했는데 이곳은 약간의 고기와 함께 단돈(?) 5,000원으로 냉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냉면집의 유일한 반찬(?)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음식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
이것이 육쌈냉면의 특징이겠죠? 일반적으로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냉면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냉면을 메인으로 고기를 반찬(?)처럼 먹는 구조입니다.
전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전문냉면집보다는 부족한 맛이지만 고깃집에서 먹는 냉면보다는 맛있는 정도라고 할까요? 그러고 보니 가격도 냉면집과 고깃집의 중간이군요.
아~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이라면 비빔냉면에도 육수를 주던데 비벼서 먹다가 저렇게 육수를 부으면 매운 물냉면처럼 즐길(?) 수가 있습니다. TV에 나온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부부가 느끼기에는 냉면자체의 맛은 그저 그런, 맛집으로 찾아다니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가볍게 한 끼로 먹기에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러나 음식맛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니까 저와는 다르게 더 맛있게 드시는 분들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