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도착해서 예약했던 렌터카를 찾아 제일 먼저 도착한 곳입니다. 황금륭버거와 초콜릿 박물관, 그리고 오설록이 근처에 모여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도착하면 3군데를 돌아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차를 빌려 출발하니 배가 고파지더군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바로 여기 황금륭 버거입니다.
저는 방송을 보지 못했는데 저희가 제주도 출발하기 전날 TV에 방영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가는 길에 차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곳 주변에 꽤 많은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
건물은 나무로 지어져 있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황금륭버거라고 쓰여 있는 간판은 좀 아쉬웠어요. '그냥 나무판에 새기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버거를 먹은 테이블입니다. 주문은 선불제로 주문대에 가서 주문 후 결제를 하면 버거가 나오는 대로 호출을 해 주는 방식입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모두 나무로 되어 있는데 테이블 가득 낙서들이 되어 있네요. ^^;
이게 바로 이곳의 주 메뉴인 황금륭 버거입니다. 가격은 15,000원으로 결코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네요. 구성은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고기 패티와 오이피클 토마토 등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가족 4명이서 각각 2조각씩 먹으니 배는 불렀어요. ^^
그리고 음료(캔 탄산음료)는 또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그러나 허브차는 무료로 제공해 주길래 저희는 그냥 허브차와 함께 먹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러 갔더니 줄이 꽤 있길래. --;;
황금륭 버거를 다 먹고 나오니 그새 차들이 더 늘었습니다. 제주도 여행 오시는 분들이 전부 이리로 오시나 봅니다. ^^; 뭐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고 서울까지 입소문이 난 음식이라길래 찾아왔지만 굳이 이걸 먹기 위해 제주도까지 올 필요는 없을 듯싶더군요. ^^;
제가 햄버거 맛을 잘 몰라서 그런지 황금륭버거의 맛이 특별하거나 맛있는 건 모르겠습니다. 그냥 크다는 것 그리고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것! 뭐 이 정도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