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3가 나온다는데 구글 픽셀을 샀네요. 그것도 두대나···
아내와 저는 그동안 구글의 마지막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6P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쓰는데 다른 문제는 없는데 이놈의 배터리가 말썽이네요. 배터리 잔량 30% 만 되면 언제 팍 하고 꺼질지 모르는 상태에 화면 켜짐 2시간을 못 버티는 상태라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1시간 40여분이 불안 불안하던 차에 결국 공기계로 구글 픽셀을 구매했습니다.
마음 같아서야 삼성을 싫어해도 갤럭시 노트 9를 사고 싶지만 너무 비싸요. 😓
그래서 이렇게 얼리어답터가 아닌 레이트어답터인 담덕이가 구매한 구글 픽셀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구글 픽셀을 들고 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어~ 아이폰이에요?"라는 말이었습니다. 검은색을 샀어야 되는데 괜히 실버를 샀네요.
그래도 뒷모습은 독특한 게 아이폰과는 많이 다르죠? 2016년 10월에 출시한 구글 픽셀 XL은 5.5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QHD(1440X2560) 해상도에 코닝 고릴라 글라스 4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무늬가 있는 전원버튼과 볼륨조절 버튼이
좌측에는 심카드 트레이만 위치하고 있고 측면 위아래에는 절연띠가 보이고
상단에도 절연띠가 보이고 3.5파이 이어폰 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USB C 타입의 충전단자와 스피커와 마우스가 위치하고 있고 3540mAh의 일체형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있어요.
뒷면은 1230만 화소의 f2.0의 카메라가 있고 4K 30 fps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가장 평판 높은 카메라 테스트 사이트인 DxOMark 점수가 2016년 당시 역대 최고인 89점을 받았다고 하죠. 수치상의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요. ^^;
자 그럼 그동안 사용했던 구글의 마지막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6P와 비교하면 픽셀이 넥서스 6P 보다 작고 심플해 보이는 뒷면 디자인입니다.
두께는 거의 비슷하고 절연띠의 위치도 거의 동일해요.
겹쳐서 비교해 보면 좌우나 상하가 모두 픽셀이 더 작아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넥서스 6P의 디스플레이가 5.7인치인데 0.2인치 크기의 차이일까요?
전원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의 부팅속도는 넥서스 6P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르더라고요.
그리고 세팅 방법이 최초 전원을 켜면서 세팅하는 방식이 아니라 부팅이 완료된 채로 세팅을 완료하라는 팝업창을 통해서 진행하는 방식이라 독특합니다.
다시 세팅하면서 쓰던 앱들 정리도 하려고 기존 사용하던 환경을 복원하지 않고 기본 세팅만 완료하고 바로 안드로이드 파이(버전 9)까지 OS 업데이트도 완료했습니다. 제가 구글 폰을 쓰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빠른 SW 업데이트죠. 하드웨어는 레이트어답터 소프트웨어는 얼리어답터? ㅋㅋ
이제 약정만 끝나면 알뜰폰으로 옮겨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