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문한 곳은 두모악입니다.
제주도가 좋아 제주도에 남아 제주도만을 필름에 담다가 영원히 제주도에 남게 된 고 김영갑 선생님의 갤러리입니다.
두모악은 고 김영갑 선생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둔 곳입니다.
루게릭병에 걸려 점점 몸을 움직일 수 없어지면서도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손수 꾸민 갤러리가 바로 이곳!
두모악입니다.
정원이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지금 모습이 현재 그대로인지 후에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김영갑 선생님이 손수 작업하신 거라면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정원에는 다양한 조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가로질러 가면 두모악의 입구가 나타납니다.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화장실 표시조차 평범하지 않네요.
갤러리 답다고 할까요? ^^
화장실을 가로질러 뒤편으로 건너가면 두모악 찻집이 있어요.
100% 셀프 찻집이라네요.
두모악의 뒤편입니다.
뒤쪽 조경이 아름답게 꾸며 있습니다.
갤러리 모습입니다.
넓은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사진들은 제주도의 본모습을 그대로 담아주고 있습니다.
고 김영갑 선생님은 제주도의 풍경으로 '외로움과 평화'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셨고 그 표현을 위해 6*12 규격의 파노라마 사진들로 제주도를 남겨 두셨습니다.
서늘한 실내에 자리 잡고 있는 사진들과 고 김영갑 선생님의 책 글귀들을 읽다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방명록이 있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록을 읽어 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꼭 사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라도 제주도를 방문하셨다면 한 번쯤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지금 제주도에 계시는 분들 그리고 제주도를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차분한 생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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