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2일 차의 마지막 코스로 들른 곳은 제주허브동산입니다.
허브농장은 굳이 제주도가 아니어도 갈 수 있는 곳들이 있지만 아내가 허브를 좋아해서 그냥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허브동산을 들어가려면 표를 끊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비싸네요. 1인당 6,000원.
아버지는 하루 종일 돌아다니셔서 지치신 거 같습니다.
하긴 하루 동안 많이 돌아다니긴 했네요. ^^
들어서자마자 눈앞에는 각종 이름 모를 허브들과 꽃들로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넓습니다. 2만 6천 평이라고 하네요.
인공연못도 꾸며져 있고요.
형형색색의 꽃들은 여전히 눈을 즐겁게 합니다. ^^;;;
안에는 허브 관련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도 2군데 정도 있는데 요 전화기는 왜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가운데 정부라고 적혀있는 정말 오래된 전화기죠.
가게도 참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2층에도 한번 올라고 보고 싶었는데 출입제한이라 사진만 담아 왔습니다.
얼핏 보니 각종 레코드판들이 진열되어 있던데...
창 밖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고풍스럽게 생겼네요.
여름에는 숙박도 가능한 것 같던데요.
흠~~
전시공간들은 테마별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긴 무슨 테마였는지 기억이.. --;;;;;
식물 여성이 꽃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분위기로 봐서는 재즈나 성악 필이 나긴 하는데 제가 귀가 안 좋아서 잘 안 들리더군요. ㅋ~
요건 풍차전망대에서 담아본 제주허브동산 전경입니다.
풍차전망대는 올라가도록 구조는 되어 있는데 가급적이면 위험하니까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판이 있던데 그냥 한번 웃어주고 올라갔어요. ^^;;;
여긴 연인의 숲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저기 보이는 입구에 하얀 글씨로 적혀 있네요.
'연인의 숲'
아버지도 편하게 주변 경치를 둘러보시면서 혼자 걷고 계시네요,
저희 아버지도 이렇게 보니까 은근한 멋을 풍기십니다. ^^;;
저는 그 옆에서 거대한 여성분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꼼짝도 안 합니다.
결국 무승부!!! ^^
그리고 왜 여기에 추억의 스머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머프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나오면서 가볍게 허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제주허브동산 관람을 마쳤습니다.
2박 3일의 여정으로 여행을 갔더니 아무래도 이틀째에 가장 많이 돌아다니게 되더군요.
올레길, 두모악, 제주허브동산까지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또 많은 곳을 다닌 건 아니네요.
아무래도 올레길의 여파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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