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직장인 점심 메뉴도 동양파라곤 상가에 있는 정자동 불고기막국수입니다. 어제 소개드렸던 최가돈까스 옆에 있는 식당이죠. ^^
내부는 그냥 평범한 식당의 모습이에요. 테이블이나 의자 역시 평범하고 저 휴대용 버너 모델이 뭔지 모르겠는데 유독 화력이 센 것 같더라고요.
조금 특이한 점은 식당인데 천정을 마감 없이 오픈시키고 평범하지 않은 조명을 사용했다는 점인데 보통 카페에서 사용하는 인테리어인데 식당에서 저런 천정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정자동 불고기막국수의 식사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모든 메뉴에 불고기를 추가할 수는 있지만 불고기 단품 메뉴는 없어요. 8,000원짜리 불고기 추가 메뉴가 있지만 보조 요리로 분류되어서 양이 적다고 하시더라고요.
모든 주문이 완료되고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열무김치와 무생채 이렇게 2가지가 전부예요.
주 요리보다 먼저 나온 불고기 4인분(?) 4명이 모두 불고기를 추가해서 나왔으니 4인분이라고 표현하면 되겠죠? 채소들을 그냥 얹어진 채로 휴대용 버너에 올린 후에 바로 채소를 잘라 주시네요. 먹기 좋게, 자르기 전에 시각적으로 푸짐하게 보여주는 효과를 노리는 거겠죠?
그렇게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아요. 위에 채소와 버섯들만 보이고 옆쪽에 불고기가 얼핏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4명이 추가한 불고기가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어이구 그런데 막상 다 끓고 나니 채소들은 숨이 죽어서 잘 안 보이고 버섯과 불고기가 딱! 끓기 전보다는 불고기가 많이 있더라고요. ^^
음~~~ 만족스러운 비주얼 ^^
추가 메뉴인 불고기 얘기가 길어져서 이제야 보여드리는 주 요리! 만둣국입니다. 어디까지나 오늘의 점심 메뉴는 만둣국이고 불고기는 추가 메뉴라는 거 ㅋㅋ 원래 이곳은 막국수 + 불고기를 먹기로 전날 결정을 했었는데 막상 점심 먹으러 나오니 비도 부슬부슬 오고 쌀쌀하길래 도착하고 나서 급 변경된 메뉴가 만둣국이었어요. ^^
만둣국의 국물이 사골국물이 아닌 기름기가 있는 고깃국물. 저는 갈비탕 국물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만두는 일반적으로 사 먹게 되는 만두와는 조금 다른 거 같아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담백한 맛이고 만두소에 두부를 많이 사용한 것 같더라고요.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만둣국을 먹었는데 다음에 가게 된다면 역시 막국수와 불고기를 먹어봐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날씨가 추울 것 같은데 감기 조심하시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