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주 가지 않지만 레진코믹스라는 웹툰 사이트가 있죠. 그곳에서 처음 접한 유럽에서 100일. 유럽에서 100일 같은 그림체를 저는 순정 만화체라고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닌데 유럽에서 100일의 그림은 너무 이쁘요. 이런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게 완결을 다 보고 단행본이 나오면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진행이 빠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다음웹툰에서 재연재를 하길래 보다가 급 찾아봤더니 5권 세트를 판매 중이길래 바로 주문을 했네요. 20일에 주문했는데 추석 연휴 택배 발송 정지가 되면서 어제서야 받아보게 된
유럽에서 100일 전5권 세트. 사실 사람을 저렇게 그리는 순정 그림체 그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와~ 기존 저의 그런 편견을 깨버리고 그림 자체가 좋아서 계속 보게 된 만화가 바로 유럽에서 100일
만화는 총 5권으로 엔딩이 되는데 세트로 구매 시 별책부록이 들어 있다네요.
유럽에서 100일 Special episode. 주인공인 선우지오와 박하로의 뒷 이야기를 짧게 담았는데 역시나 스토리는 판타지 연애물의 뻔한 이야기이긴 한데 이 뻔한 스토리를 알면서도 보게 되는 저한테는 너무 이쁘고 아름다운 그림과 표현이 자꾸 말해도 부족할 정도
제가 '와~ 이쁘다' 라고 생각한 그림이 바로 요런 것!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쁘지 않나요? 새하얀 눈위를 달리는 빨간 기차와 노란색 불빛 표현이..
이런 그림도 너무 좋고..
유럽에서 100일은 위와 같은 연출(?)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장면들을 읽고 있으면 잘 알지도 못하는 노래가 귀가 아닌 머리속에서 들리는 듯하더라고요. 어떤 노래인지도 모르지만 가사를 읽으며 분위기에 맞춰 음을 상상하게 되는..
스토리는 그냥 뻔한 연애 판타지이긴 한데 배낭여행에 대한 설렘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그 상상을 충분히 뒷받침할 그림을 보면서 만족하실 거로 생각해요.
지금 다음 웹툰에서 유럽에서 100일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보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