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 ~ 금요일까지 3일 연속으로 방문을 한 가정식 밥상 앳홈,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댓글 반응도 폭발적이었지만 같이 밥 먹는 동료분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라 3일 연속으로 매일 달라지는 점심밥상을 먹게 됐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직장인 점심 메뉴 점심밥상의 주요리는 치킨가스입니다.
이제는 익숙한 1인 1 계란프라이와 뭔가가 나왔는데 보는 순간 '아~ 월남쌈의 간소화 버전인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무순과 채를 썬 상추, 게맛살과 단문지, 오이채와 어묵이 모두 월남쌈 재료처럼 길게 나왔거든요.
그리고 이날의 국은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괜찮아 보이죠?
오늘도 잊지 않고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사진도 가지고 왔습니다. 역시 이런 건 한 번씩 보여드려야.. ^^
이렇게 차려진 오늘의 점심밥상입니다. 오이김치랑 배추김치 그리고 이날 점심밥상의 주요리인 치킨가스와 생김이 준비되었어요.
얼핏 보기에 돈가스처럼 보이는 이 치킨가스에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함께 밥 먹는 동료분이 소스를 얼핏 보고는 정말 아무런 악의 없이 "아~ 이 소스는 어제 만들었던 거로 다시 사용하나 보네요"라고 우리에게 말을 했는데 홀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이 이 말을 듣고 "아니에요. 저희는 절대 음식 재활용 안 해요. 저녁때는 재료 떨어져서 다른 걸로 대체하거나 손님 못 받아요" 라면서 정색을 하고 말씀하셔서 제가 당황해서
"아 어제 저희도 재료 떨어진 거 봤어요. 그냥 저희끼리 농담한 거예요", "죄송합니다." 하고 바로 사과하는 일이 있었어요. ㅋㅋ
실제로 어제 먹은 스파게티 소스하고는 완전 다른 소스였어요. 이건 맵더라고요. ^^;
그리고 월남쌈의 간소화 버전인가? 하고 생각했던 이 재료는
생김에 말아서 간장을 찍어먹는 메뉴였어요. 살짝 보여드리려고 김에 밥 깔고 각 재료를 하나씩 넣고 말아 보았어요. 밥이 너무 조금 들어갔는데 대충 이렇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
어떻게 오늘도 괜찮아 보이는 점심밥상 메뉴인가요? ^^
오늘도 앳홈을 가게 될지 아니면 오늘은 다른 곳을 가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럼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도 맛있는 점심 식사 하시고 내일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계속됩니다. 아마 제가 직장 생활을 그만두게 될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