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는 4일 연속 방문을 마감하고 다른 곳을 갔다 왔습니다. 물론 새로운 곳은 아니에요. 정자동에서 일한 지 석 달째 접어들다 보니 이제 새로운 곳이 많지 않네요.
그리고 어제 점심때는 천둥이 치고 비는 부슬부슬 내리길래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선택된 곳, 지난 12일에 방문했던 어다리 횟집입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인원이 많았었는데 이번 식사 인원은 저를 포함한 6명, 그래서 주문은 알탕 3, 탕정식 3을 주문했는데요.
지난번에는 없었던 저는 아주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두부김치가 나왔어요.
그리고 새콤한 소스가 마음에 드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탕정식을 먹는 이유 중 하나인 초밥과 회도 나왔죠.
이렇게 전체 구성을 비교해 보니 어다리 횟집의 탕정식도 반찬이 늘 같지는 않고 조금씩 달라지는 구성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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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얼큰한 매운탕은 탕정식을 시키면 생선의 이름은 모르겠는데 작은 생선을 회를 떠서 초밥도 만들고 회도 담아내 내오고 그 생선뼈를 가지고 매운탕을 끓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분명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인데 만족도가 지난번 보다 다르더라고요. '왜 그럴까?' 지난번 포스트 때의 사진과 비교해 보며 생각을 해봤는데 주문 인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전에 방문 때는 인원이 많고 탕정식의 주문이 많아서 회와 초밥을 만들 생선이 컸고 매운탕도 양이 많았던 반면 이번에는 탕정식 주문이 3인이라서 그런지 일단 주요리라고 생각되는 매운탕이 너무 작아요. 알탕 3인분 하고 비교해 보면 매운탕 1인분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니 샐러드 역시 양의 차이가 너무 크네요.
자 그래서 제가 생각한 오늘 점심 메뉴의 결론, 어다리 횟집의 탕정식은 주문 인원이 많을 때만 가세요. 제 추측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인원수에 따라 생선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인원이 너무 적으면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할지 몰라도 제 생각에 빈약함을 느낄 확률이 크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