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뷰로 대신합니다. '밥 다 먹고 나올 때 찍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그냥 와버렸네요. ㅡㅡ;
제가 만두전골을 먹은 곳은 명동칼국수샤브샤브 정자점이에요. 실내 인테리어는 특별한 건 없는데 일반 식당보다는 뭔가 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요.
나름 고급지다고 해야 할까요? 벽에는 명동칼국수샤브샤브의 메뉴 사진들이 아주 퀄리티 있게 전시되어 있고요.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좋더라고요. <- 요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반찬은 배추김치 하나뿐입니다. 깍두기도 없이 진짜 요 배추김치가 반찬의 전부, 저는 요건 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인 명동만두전골이에요. 3인분입니다. 1인분 10,000원의 가격이에요. 고기가 조금 적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게 되는 비주얼, 그리고 만두는 정확히 1인당 3개 할당받았습니다. ㅋ
저희가 카운터 앞에 앉아서인지는 몰라도 사장님이 계속 음식 상태 보면서 불조절도 해주고 양념이 잘 배도록 저어주면서 봐주시더라고요. 직원분도 와서 봐주시는데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에요. 요즘은 물이나 추가반찬도 셀프가 당연시되는데 예전에는 이랬거든요. 고깃집에서는 불조절 하면서 고기도 구워주고 이런 전골집에서는 양념 잘 베개 밑에서 국물 위로 떠줘야 된다고 설명하면서 조리도 해주고 요새는 그런 곳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네요.
만두는 속 재료로 두부를 많이 사용했어요. 저는 만두전골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정확하게는 만두전골의 만두를 좋아하지 않는 건데 찐만두나 군만두와는 다른 맛이 있는데 그 맛이 저는 별로더라고요. 하지만 싫어하는 건 아니니 맛있게 먹어야죠. 좋아하지 않는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요. ㅋ
만두전골의 재료를 건져봤는데요. 만두랑 채소, 버섯, 고기와 떡까지, 여기에 국물을 자박하게 얹어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맛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전골을 계속 끓이다 보면 국물이 맛이 진해지는데 그때 그 맛이 참 좋아요. 이렇게 다 건져 먹고 나서는 면사리를 넣고 칼국수로 마무리~
여러분들도 오늘 점심 든든하게 해결하기 위해 빨리 검색하세요. 주변에 만두전골 파는 곳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