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는 홍콩반점의 짜장밥입니다.
홍콩반점 분당정자점은 몇 번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여기서는 짬뽕을 먹어야 된다고 했는데
이날은 딱히 어떤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는데 짬뽕이 끌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고민 끝에 짜장밥을 선택했는데...
아~ 이게 또 '신의 한 수'였네요.
맛있더라고요. ㅋㅋ
같이 나온 짬뽕국물은 또 왜 이렇게 맛있는지... 짜장밥을 먹기 전 짬뽕국물을 한 숟갈 뜨면서 '아~ 그냥 짬뽕을 먹을걸 그랬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윤기가 흘러넘치는 짜장과 달걀전과 같은 비주얼의 달걀 지짐을 보면서 '오~ 맛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달걀 끝부분의 바삭해 보이는 곳이 정말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달걀 밑에 부끄러워 숨어 있는 밥 보이시죠?
숟가락으로 저곳을 뚝 잘라내 숨어 있는 밥 위에 달걀 지짐이 있고
그 위에 짜장을 얹어 쓱~ 쓱~ 비벼서 한입 먹으니 음~~
짜장밥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2 ~ 3 숟가락은 그냥 한 번에 후루룩 짭짭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완벽하기란 쉽지 않겠죠?
짜장이 저한테는 조금 짜더라고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먹다 보니 짠맛이 느껴졌지만 뭐 짜장이 부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입맛에 맞게 조금씩 조절해서 비비시면 되니까 이 정도는 패스~
짜장밥 가격이 6,500원이라 탕수육도 시켜 먹고!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라면 오늘 직장인 점심 메뉴로 홍콩반점의 짜장밥 추천합니다.
직장 주변에 홍콩반점 하나씩은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