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점심메뉴는 부대찌개입니다. 지난번 소개 해 드렸던 송탄식 부대찌개가 아닌 의정부식 부대찌개를 파는 이태리 부대찌개예요.
※ 사진 출처: 네이버지도
송탄식 부대찌개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저는 처음 접한 부대찌개가 의정부식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의정부식 부대찌개가 조금 더 좋더라고요. ^^
라면 사리와 잡곡밥은 무료로 추가 주문이 가능하고요.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 어묵조림, 콩나물무침 이렇게 3가지인데 부대찌개 먹을 때 반찬 드시나요?
전 먹다 보면 거의 안 먹거나 아예 안 먹을 때도 있어서... ^^;
그리고 거대한 뚜껑이 덮인 채 나오는 이태리 부대찌개!
속이 궁금하시죠? 조금만 있다가 보여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게 하나 남았거든요.
밥!
점심밥 먹으러 왔는데 밥을 보셔야죠. ㅋㅋ
잡곡밥이라고 하는데 생각한 것보다 곡류의 종류가 많은 건 아닌데 부대찌개집에서 흑미밥을 주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자~ 그럼 이제 부대찌개 보러 고고고
요게 부대찌개!
아니 이태리 부대찌개에서는 부대전골이라고 부르는 메뉴예요. 부대찌개는 8,000원이고 부대전골은 9,000원인데 사장님의 말로는 부대찌개는 햄이 2종류, 부대전골은 6종류가 들어가고 주요리가 부대전골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부대전골로 주문 통일!!!
베이컨이 보글보글 끓는 부대찌개 속에서 익어가고 있어요.
아~~~ 이건 제가 봐도 비주얼이 '환상 속에 베이컨이 있다.'
중앙에서는 노란 치즈가 녹아서 다른 햄들과 국물과 합체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마늘과 고추들이 그 합체를 도와주고 있고요.
그렇게 라면사리 없이 1번 알차게 끓여준 부대전골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거대한 햄들과 베이컨들은 직원분의 가위질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서 제 입을 통해 배 속으로 뛰어 들 준비가 끝났고요.
여기는 직원분이 다 해주시더라고요. 이런 서비스!!!
저는 좋아합니다. ^^
그 상태에서 라면 사리 하나 투하!
물론 지금은 하나지만 남자 3명이서 하나만 먹지는 않았죠. ㅋㅋ
그렇게 끓은 부대찌개를 잡곡밥 위에 얹어서 쓱쓱 눌러 "어~ 허~" 하면서 떠먹으면 쌀쌀한 날씨에 땀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자~ 그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뭘 해야 할까요?
빨리 주변에 부대찌개 맛집을 검색하세요. 점심 드시러 가셔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