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정자동으로 출근하고 처음으로 점심을 먹었던 백세 보쌈과 김명자 굴국밥을 다시 찾았어요. 그동안은 굴국밥과 매생이 굴국밥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굴국밥이 아닌 다른 음식을 주문했어요.
2인 이상만!!! 오후 7시까지만!!! 주문 가능한 바로 그 메뉴! 세트 - 1과 세트 - 2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 세트 메뉴 중 저는 돼지불백과 순두부 세트를 주문했답니다.!!!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콩나물무침인 줄 알고 사진을 찍었는데...
반찬이 두 가지가 더 나오더라고요. 이게 세트 메뉴를 시켜서 그런 건지 지난달 매생이 굴국밥을 먹을 때는 안 나오던 반찬이 더 나왔네요.
반찬 사이 센터를 차지한 돼지불백! 2인분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듯하지만 맛깔나게 잘 익혀져 나온 돼지불고기입니다.
그리고 속을 뜨끈하고 얼큰하게 지져(?) 줄 순두부까지 나왔어요. 요 구성으로 1인분에 8,000원! 혼자서 오면 먹지 못할 음식인 거죠.
맞다 상추가 같이 나오니까 돼지불고기를 상추에 싸서 먹고 얼큰한 순두부찌개도 같이 먹으니 한 끼 잘 먹긴 했는데 고기가 조금 적은 느낌이 있긴 하네요. 그래도 저는 이 순두부찌개가 완전 맘에 들더라고요. 딱 제 스타일이에요. 해물순두부 7,000원으로 따로 팔던데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그냥 해물순두부를 한 번 먹어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분 오늘 점심은 뜨끈한 순부두찌개 어떠세요? 돼지불고기랑 같이 드시면 더 좋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