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담덕이의 첫 지리산 탐방! - 첫 번째 이야기
지난 연휴에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결혼 후 첫 장거리 여행이었어요. 저랑 아내는 산을 싫어하는 편인데 그런데 아내가 지리산만큼은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지리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계획은 1일에 바로 출발하려고 했지만 회사 일 때문에 새벽에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오후에서야 1박 2일 일정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지리산 온천 단지를 방문하다
첫날은 결국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짧지 않은 거리이기도 했지만 연휴라 그런지 도로가 정말 너무 많이 막히는 데가 비까지 오는 바람에 결국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했어요. 게다가 '지리산을 가자'는 목적만 가지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출발한 거라서 중간중간 내비게이션 지도 위주로만 찾아가다가 지리산 온천단지라는 곳이 보이길래 숙소를 잡으러 도착을 하긴 했는데 대부분 숙소도 이미 방이 없는 상황입니다. 겨우 빈 숙소를 잡고 너무 배가 고파 간단히 저녁을 먹고 다음 날을 기대하며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행히 날씨는 맑았고 기분 좋게 숙소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지리산 온천단지라는 곳이 대부분 모텔과 관광호텔 그리고 술집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제가 묵은 곳인데 지어진지 꽤 오래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방값은 수도권 모텔과 비슷하지만 시설은 낙후되어 있었지만 온천물은 정말 좋았던 숙소였습니다. 🙂
어제는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해도 져서 사진 한 장 찍은 게 없었죠. 그래서 지리산 온천 단지를 나오면서는 몇 장 담아 봤습니다. 그다지 이른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많이 한산하네요. 지난밤 숙소 잡으려고 돌아다닐 때는 관광버스와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말이죠. 😅
노고단 가는 길
어제와는 다르게 비도 안 오고 도로도 한적하고 주변 풍경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가는 길 풍경 구경 해 보실래요?
가는 중에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다시 노고단으로 가는데 이런 길이 보이는데 좌우로 펼쳐진 가로수가 환상적(?)으로 보이는 수도권과는 다르게 차도 없겠다.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천천히 노고단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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