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우도의 맛집에 대한 리뷰입니다. 삼륜 전기차를 빌린 보물섬 레저의 사장님(?)에게 추천받은 파도 소리 해녀촌이라는 식당인데요. 원래는 아내가 급하게 찾아본 우도의 유명한 짬뽕집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가려고 했는데 로컬 맛집을 좋아하는 저는 사장님에게 우도의 맛집을 문의해서 얻은 정보가 바로 파도 소리 해녀촌이었어요.
방문일: 2019년 1월 3일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510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우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도착한 파도 소리 해녀촌이에요. 보물섬 레저에서 제공해 주는 지도에 표시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식당 안은 아주 넓지는 않았고, 인테리어도 뭐 그냥 평범하죠. 자 그럼 메뉴를 살펴볼까요.
보말칼국수 10,000원 해물칼국수 12,000원 문어 해물 라면 10,000원
메뉴판을 보는 순간 문어 해물 라면이 딱!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라면이 진라면 순한 맛은 아닐 테고 아직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보말칼국수를 주문하고 우리 부부는 문어 해물 라면을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나서 나온 기본 반찬은 3가지,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우도다운(?) 반찬 톳이 나왔어요. 톳도 괜찮더라고요. 식감도 좋고 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
오랜만에 움짤 투척합니다. 보글보글 한번 끓여내면 이렇게 맑은 국물의 보말 칼국수가 먹을 준비가 된답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국물은 짭조름하고 면발도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대하며 주문한 문어 해물 라면인데요. 학생 때 가족여행으로 완도 여행 갔을 때 배를 타고 나가서 낚시하고 끓여 먹었던 바로 그 라면이더라고요. 왜 TV에서 보면 가끔 이런 거 볼 수 있죠. 배에서 낚시하며 잡은 해물들을 넣고 끓여 먹는 바로 그 라면, 그걸 먹을 수 있더라고요. 맛없기도 힘든 라면이죠. 게랑 오징어 조개도 푸짐하게 들어 있고 아~ 지금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니 제가 먹고 싶어 지네요.
바다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종종 먹는 메뉴겠지만 저 같은(?) 사람한테는 참 귀한(?) 음식이죠. 혹시 이 포스트를 보고 우도를 방문하신다면 한 번 들려서 한 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