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도 출근하는 날인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일 발행되지 못했네요.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머리가 아프고 현기증이 나더라고요. 속도 메슥거리고 그래서 결근을 하는 바람에 어제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지 못했어요. 그리고 어제 출근을 했는데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는 못해서 그냥 간단하게 먹자는 생각에 콩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전에 갔었던 맛찬들 왕 소금구이 집 건너편에 국숫집이 있었는데 직원 중 한 명이 나중에 저기서 콩국수 한 번 먹자고 했던 기억이 났거든요.
콩국수를 먹으러 방문한 곳! 원조 국수집이에요.
방문일시: 2019년 5월 22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3-9
가게 실내는 넓지는 않아요. 테이블도 조금 작은 편이고 오래된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2005년에 개업을 했다는데 정자동에서 10년이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니 장사는 잘되는 곳인가 봐요.
가게 한편에는 위와 같이 적혀 있어요. 육수와 비빔장은 직접 만들고 배추와 쌀을 비롯해 모든 채소는 국내산을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요. 실제 원산지 표지판에도 레몬과 오렌지만 수입산이고 다른 재료들은 모두 국산, 일부는 지역명까지 적혀 있더라고요. 뭔가 음식에 자부심이 있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
이날 함께 한 식사 인원은 총 6명으로 1명은 얼큰 잔치국수를 나머지는 모두 콩국수를 주문했어요.
반찬은 두 가지, 배추김치와 무절임입니다. 배추김치는 뭐 들은 것도 없는데 아삭한 식감과 시원함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무는 뭐 그냥저냥 ^^
오늘의 주요리인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콩국수 철이라면서 식당 안에도 콩국수를 먹는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콩국수 맛을 잘 몰라요. 마지막으로 콩국수를 먹었던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맛있는 콩국수가 뭔지도 몰라요. ^^;;;;;;
그래도 주워들은 건 있어서 어느 지역은 소금을 넣어서 먹고 또 어느 지역은 설탕을 넣고 먹는다는 건 알아서 저는 소금을 살살 뿌려 가면서 먹었는데 솔직히 이게 맛있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한 가지 확실한 건 배추김치 없으면 먹기 힘들었을 거라는 거?
그래서 오늘의 음식평은 제 의견은 배제하고 같이 먹는 분들의 의견만 정리해 보자면 콩국수의 가격이 8,000원인 걸 고려해서 중간 정도는 되는 맛 이렇게 평할 수 있을 거 같아요. 100% 콩물로 만들어진 건 아닌 거 같다는 의견이었어요. 다른 곳에서도 100% 콩물로 만든 콩국수는 만원이 넘는데 그래도 8,000원에 이 정도면 중간 정도는 된다 정도로 정리가 되겠네요. 그런데 콩국수가 되게 비싼 음식이었군요. 콩국수를 전혀 모르는 담덕이의 콩국수 점심은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