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자동에서 식사로 초밥을 먹는 곳이 딱 한 군데가 있어요. 바로 맛있는 초밥! 대부분은 야근할 때 저녁으로 먹는데 어제는 점심을 먹으러 갔었답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제가 선택 가능한 메뉴는 모둠 초밥 하나뿐이네요. 아~ 작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런치 초밥 메뉴가 하나 추가되었더라고요. 8,000원에 7ps 초밥과 우동 또는 메밀이 제공되고요. 제가 주문한 모둠 초밥은 10ps와 우동 또는 메밀이 선택 가능해요. 초밥 3개에 2,000원의 차이가 있는 거죠.
약간의 기다림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샐러드가 나오는데 요것도 새콤하니 먹을 만하답니다. 샐러드는 추가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어제 처음 알았네요. 그동안은 한 번도 추가 주문한 적이 없었거든요. ^^
모둠 초밥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죠? 만 원에 10ps! 게맛살과 유부, 달걀 초밥은 다른 거로 바뀌었으면 싶긴 하지만 초밥이 워낙 가격대가 높다 보니 만원에 이렇게 10ps를 먹을 수 있다는 거로 만족합니다. ^^
메뉴판에는 흰 살 2, 연어 2, 왕새우 1, 게살 1, 불 초밥 1, 달걀 1, 소라 1, 유부 1, 이렇게 적혀 있는데 늘 같은 종류는 아닌가 봐요. 작년에 발행했던 포스트의 사진과 비슷하니 조금씩 다르긴 하네요. 아마 철에 따라 시세에 따라 생선의 종류가 바뀌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 사진으로 다시 보니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주얼이 괜찮네요. ^^
초밥 10ps 외에 우동이나 메밀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제 선택은 메밀이었어요. 우동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 요즘 날씨가 덥다 보니 시원한 메밀이 더 많은 선택을 받을 거 같아요. 실제로 어제 점심을 먹은 세 명 모두 선택 메뉴는 메밀이었답니다. ㅋ
참! 하나의 메뉴가 더 있었네요. 사장님이 조금 기다렸다고 서비스로 크로켓을 주셨어요. 1인당 하나씩! 메뉴판을 확인해 보니 헉! 다섯 개에 9,000원의 고가 메뉴더군요. 서비스까지 받아서 기분 좋아진 점심이었네요. ㅋㅋㅋ
정자동 초밥 맛집으로 맛있는 초밥집 추천해 볼게요. 정자동에서 초밥 가성비 면으로 이만한 곳 없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