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제가 서울랜드 포스팅을 하면서 첫 번째 포스트 제목에 "관람 후기"라는 표현을 썼군요. 놀이동산 다녀오면서. ㅡㅡ;
제가 놀이기구 타기보다는 아이들 타는 거 본 게 더 많으니 틀린 건 아닌 거 같네요. 뭐 어쨌든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랜드 관람 후기 두 번째 이야기 "뭉게공항 액션존"에 대해서 보여 드릴게요.
뭉게공항 액션존에 가는 길에 보이던 추억의 캐릭터, "펩시 맨~~" 이거 아시는 분들은 ㅋㅋㅋ
제가 뭉게공항 액션존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대형 야외 키즈 카페" 아~ 아니네요. 커피나 음료를 파는 곳이 내부에 없으니 그냥 "대형 야외 키즈 놀이터" 정도겠네요. 지난번 소개드렸던 쥬라기랜드는 이번에 새로 오픈한 곳이지만 여기는 저 어릴 때부터 있던 곳이에요.
당시에는 아이들 노는 거 보느라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포스팅하면서 보니 저 학생 때 소풍 갈 때도 있던 곳이네요. 이 미끄럼틀도 탔던 기억이 있어요.
게다가 저 그물망을 밟고 오르내리고 구르면서 놀기도 할 수 있는 이곳, 예전 이름이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캐릭터를 도입하면서 이름을 바꾸고 보수작업을 하면서 유지하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어요.
요 며칠만큼은 아니지만, 이날도 상당히 더운 편이었는데 아이들은 더운 게 아무 상관이 없더라고요. 저 넓은 곳을 그냥 뛰어다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더워 보이는데 땀을 주르륵 흘리면서도 표정은 밝더라고요. ^^
그러다 저렇게 물 뿌려주는 곳에 가서 잠시 시원함을 느끼고요. 저랑 아내도 바깥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너무 더워서 요 앞으로 자리를 옮겼거든요. 물 뿌려지는 그 순간은 너무 좋더라고요. ^^;
뭉게공항 액션존을 나오기 전, 출입구 쪽에 에어 하키가 있네요.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해서 동전 교환해서 한 게임 더 하고 떠날 수 있었어요. 결과는 작은 아이 승! 안타까워하는 큰아이의 표정이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서울랜드를 방문하시는 부모님들은 아이들 여기 데려다주면 잠시 휴식 시간이 주어지는 곳이니 꼭 한 번 이용해 보세요. 가능하면 선선한 날에 가는 게 좋겠죠? 요즘 같은 날씨에는 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