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야는 오랜만에 방문한 거 같네요.
지난 5월 초에 방문하고 4개월 만인가 봐요.
와~ 근처에 다른 음식점들 방문하면서 많이 뜸했네요. ^^;
지난주 날씨가 햇살이 뜨거워서 덥다기보다는 습도가 높아서 끈적하게 더웠죠.
그러다 보니 시원한 걸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돈가스 냉메밀!
뭐 특별한 건 없어요.
그냥 시원한 냉메밀이 먹고 싶었을 뿐이고 냉메밀만 먹으면 조금 허전함이 있으니 돈가스도 함께 있는 메뉴를 주문했을 뿐이죠.
실질적인 반찬은 단무지 하나뿐이네요.
냉메밀에 넣을 파랑, 간무, 와사비가 있고 돈가스 소스에 섞어 먹을 깨가 있고요.
아~ 그런데 망했어요.
깨를 먼저 으깬 후에 소스를 뿌려야 하는데 사진 찍는데 정신 팔려서 깨를 갈지도 않고 소스를 부었네요. ㅡㅡ;
그래도 조금만 뿌려서 반대쪽 조금은 으깨고 섞어주었는데 뭐 안 갈고 소스에 섞어 먹어도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
냉메밀은 음~
소노야 정자점에서 냉메밀을 처음 먹은 게 아닌데 이 날은 냉메밀 국물이 너무 미지근하더라고요.
냉메밀은 시원한 맛에 먹는 건데 ㅜㅜ
저는 다 먹고 나서 같이 밥 먹는 동료 둘은 냉메밀용 얼음을 요청했더니 더 주더라고요. 이런 ㅡㅡ;
혹시 국물이 미지근하다면 얼음을 요청하세요.
더 주더라고요. ㅠㅠ
돈가스는 바삭한 식감에 나쁘지 않은 수준!
냉메밀 국물만 시원했다면 제대로 된 한 끼였을텐데 조금 아쉬운 한 끼가 되어 버렸네요.
주말은 태풍 링링 덕에 뭐 한 것도 없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버리고 힘든 월요일이 되어 버렸어요.
아~ 이런 주말은 뭔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대체 휴일처럼 대체 주말 같은 제도를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물론 안 해 줄 거 같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