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레온 후드티 입고 독립기념관으로 가족 나들이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아이들과 야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조금 멀리 다녀왔어요. 바로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으로요. 독립기념관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답니다. 작년 9월에 다녀왔으니 1년여 만에 재방문이네요. 2018년의 독립기념관 글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의 주말 나들이로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어요.
체리레몬사이다님의 독립기념관 글을 읽고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지난 토요일 가족 나들이로 천안 독립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차가 막혀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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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에 브롤스타즈의 레온이 떴습니다. 브롤스타즈라는 게임 아시나요? 그 게임에 레온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큰아들은 레온의 기본 스킨인 카멜레온 디자인의 후드 집업을 작은아들은 레온의 상어 스킨 디자인의 후드 집업을 입고 갔는데요. 이 옷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인싸템이라고 해요. 옷 사달라는 얘기를 여태껏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큰아들이 엄마에게 옷을 사 주면 안 되냐고 했다더라고요. 친구들이 많이 입고 다니니까 부러웠나 봅니다. 그래서 큰아들과 작은아들 모두 옷 한 벌씩 사줬습니다.
그런데 이 옷이 정말 인싸템이긴 한가 보더라고요. 독립기념관에서 보이는 아이마다 우리 아들들이 입고 있는 옷에 대해 웅성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 ㅋ
주차하고 독립기념관에 들어가기 전 점심을 먼저 해결해야 했어요. 그래서 찾은 곳이 롯데리아 독립기념관점이에요. 작년에 왔을 때도 여기서 점심을 먹었었죠. 근처에 식당이 있긴 한데 별로 안 끌리더라고요. ^^;
큰아들은 기분 좋게 햄버거 먹고 카메라로 셀카까지 찍었습니다. 이제 배도 채웠으니 독립기념관으로 Go Go Go
독립기념관을 걷다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게 바로 독립기념관의 상징조형물인 겨레의 탑이에요.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걸친 영원불멸의 민족기상을 표상하고 민족의 자주·자립을 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겨레의 탑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어요.
롯데리아에서 독립기념관까지는 꽤 거리가 있어요. 아이들과 가셨다면 간 김에 다 보고 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가볍게 산책하면서 둘러본다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다니시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저는 그래야 부모와 아이들이 서로 힘들지 않고 즐길 수 있더라고요.
독립기념관에는 태극 열차도 운영을 하는데 작년에 왔을 때는 못 타 봤는데 이번 방문 때는 구경하고 나올 때 타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이용요금은 1,000원이고 운행 거리는 편도로 2.1km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겨레의 탑을 지나고 나면 기와지붕의 독립기념관 건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작년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습하고 더웠는데 이번 방문은 날씨도 참 좋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좌우에 있는 태극기 한마당은 "민족의 독립정신과 자주 의식을 계승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지며 광복 60년을 상징하고자 태극기 815기를 약 2,314㎡ 면적에 연중 게양하는 "태극기 마당"을 조성하였다."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 출처: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독립기념관이 꽤 웅장하죠. 저 건물은 단지 입구일 뿐이고 저 건물 뒤편으로 총 9개의 전시관이 있답니다.
독립기념관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돌계단, 여길 그냥 지나칠 리가 없죠. 가위바위보로 계단 오르기는 필수 코스네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 게임을 하는 외국인도 있더라고요. ^^
이렇게 독립기념관을 입장하는 장면에서 끊어야겠어요. 사진이 너무 많다 보니 정리한다고 했는데도 꽤 길어지는 듯하네요. 실제 둘러본 전시관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