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하면 전통가옥 또는 오래된 집 같은 거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뭐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 태어나고 몇 년 전 눈썰매 타러 갔던 곳이 바로 한국민속촌이라는 거. 한 겨울에는 놀이공원 옆에 눈썰매장도 운영하는 곳이 바로 한국민속촌이랍니다. 그럼 오늘은 한국민속촌내 테마파크이자 놀이공원인 놀이마을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
지난 포스트에서 놀이마을 입구에 있는 4D 입체 영상관까지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위에서 거창하게 테마파크, 놀이공원 이야기를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조금 있어요. ㅋ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바이킹도 있고요.
놀이마을의 중심에 가장 인기가 많은 한국민속촌 바이킹이 딱~ 있답니다. 날이 조금 추웠지만, 바이킹의 줄은 꽤 길더라고요. ^^
놀이마을 안내 지도가 있으니 뭐가 있는지 전체적으로 파악 후 밥을 먹으러 갔어요. ㅋㅋㅋ 일단 아이들 밥을 먹여야 합니다. 놀 거리에 집중이 되다 보니 배고프다고 안 해도 놀다가 갑자기 배고프다며 온갖 성질을 낼 수 있는 게 우리 아이들이다 보니 무조건 밥을 먹여야 덜 힘들어요. ^^;
바로 앞에 수제 햄버거를 판다는 레일로드 핫도그를 가 봤는데요.
세트 메뉴도 없고 단품으로만 판매가 되고 가격도 꽤 비쌉니다. 그래도 수제 버거니까 관광지(?)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햄버거 퀄리티가 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전 추천하지 않을래요. 그냥 다른 거 드세요.
그렇게 많이 불만인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나서 범퍼카를 타러 갔어요. 그동안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에서도 범퍼카를 탔지만 그때는 아이들이 어려서 어린이용 범퍼카를 아이들만 타거나 같이 타거나 했었는데 한국민속촌의 놀이마을에는 제대로(?) 된 범퍼카가 있더라고요. 다행히 우리 아이들도 그동안 조금 커서 키 제한은 통과.
삼부자가 신나게 운전 좀 하고 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가 바로 이 범퍼카거든요. ^^
큰아들은 그래도 조금 컸다고 아빠랑 동생만 찾아다니면서 신나게 쿵 하고 들이받네요.
작은아들은 곧잘 운전하는 거 같더니 급하게 아빠 쫓아오려다가 갑자기 급발진으로 인한 충돌을 ㅋㅋㅋ 그렇게 신나게 운전하고 나서 향한 곳은 한국민속촌 놀이마을의 가장 인기 놀이기구로 Go Go Go
솔직히 저는 좋아하지 않는 놀이 시설이긴 하지만 아내는 무척 좋아하는 놀이 시설이고 의외로 큰아들도 함께 타겠다고 해서 저도 한 번 타볼까 했더니 작은아들은 절대 타지 않겠다며 토라졌어요. ㅡㅡ; 그래서 작은아들과 아빠는 구경하기로 하고 엄마와 큰아들만 탑승 큰소리치며 타겠다고 한 큰아들은 엄마 품에 안겨 눈까지 막고 안겨 있고 오랜만에 신난 아내는 만세 하며 손까지 돌려대며 즐겼네요.
정말 신기한 게 육교가 무서워서 한 정거장 전이나 후에 내려서 걸어 다니는 사람이 제 아내인데 어떻게 이런 놀이 시설은 즐길 수가 있는 건지 전 이해가 잘 안 가긴 합니다. ㅋㅋㅋ
이런 놀이 시설 말고도 귀신전이라고 해서 예전 귀신의 집 같은 곳들도 곳곳에 있는데 함께 들어갔다가 작은아들이 무섭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결국 중도 포기하고 나와서는 잔뜩 심통 난 표정으로 도깨비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는 것으로 놀이마을에서의 시간은 끝!
이제 한국민속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죠. 조선 시대의 촌락이 구성된 민속 마을로 이동했어요. 민속 마을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됩니다. 주~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