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점심은 조금 과하게 먹었습니다. 제목에 적은 것처럼 깐풍기에 탕수육도 먹고 제 점심으로는 게살 X.O. 볶음밥을 먹었어요. 어디에서? 홍차이나에서요. ^^
홍차이나
방문일: 2019년 12월 13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77 인텔리지 오피스텔 307호 (우) 13557
요리는 제외하고 식사메뉴의 가격은 이렇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죠?
예약을 하고 간 거라 대기 없이 바로 좌석에 앉을 수 있었고 기본 반찬은 위와 같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묘한 소스가 있더라고요. 기름 위에 고추기름 한 방울 떨어트린 거 같은데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니까 매운 소스가 만들어지긴 하는데 정확한 용도를 모르겠던데요. 음식 다 먹을 때까지 그냥 테이블에 있었습니다. ^^;
밥을 먹기 전 요리를 먼저. 홍차이나의 깐풍기는 처음 먹어 보는 거 같네요. 살짝 매운맛도 감돌고 닭고기도 촉촉하니 깐풍기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던데요. ^^;
그리고 탕수육까지. 홍차이나의 탕수육은 제대로 부먹이네요. 소스가 충분히 뿌려져 있어요. 깐풍기와 탕수육의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을 안 했는데 가격 제외하고 음식만 보면 맛있네요. ^^
그리고 제 점심 메뉴. 게살X.O.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언젠가부터 중국집에 XO라는 이름이 붙은 음식들이 보이던데 X.O. 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XO는 홍콩에서 개발된 해산물 소스의 이름이에요. 뭐 홍콩의 호텔에서 최초로 만들었다고도 하고 어느 지역의 소스가 원조라고도 하는 거 같은데 어쨌든 홍콩에서 만든 해산물 소스 이름이라고 합니다.
XO소스로 볶은 홍차이나의 게살 X.O. 볶음밥인 거죠. 이날 게살 X.O. 볶음밥은 저 포함 두 명이 먹었는데 저는 밥만 먹어도 나름 괜찮았는데 다른 분은 볶음밥 자체가 싱거워서 짜장이랑 같이 먹으니까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짜장에 살짝 비벼가면서 게살X.O.볶음밥 잘 먹었습니다. 깐풍기랑 탕수육도 조금씩 먹어서인지 게살X.O.볶음밥 다 먹고 나니까 배가 꽤 부르더라고요. 음식은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홍차이나는 주문에 확실히 문제가 있긴 하네요.
이전에 갔을 때도 그러더니 이날도 다른 분들은 밥 다 먹었는데 한 분 음식이 늦게 나와서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이럴 때마다 서비스를 주긴 하는데 저는 주문받는 방식을 개선해서 같은 문제가 안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은데 최근 홍차이나를 갈 때마다 같은 문제를 경험하니까 영~ 별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