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문했던 담소 소사골 순대 육개장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여기 육개장을 먹으러 가겠다고 하는 일행이 있어서 재방문을 했어요. 저는 육개장을 먹지 않고 우순대국을 한 번 더 주문했고요. ^^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정자점
방문일: 2019년 12월 1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 길 3-13 (우) 13558
이 동네가 점심시간에 식당에 사람이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음식이 괜찮아도 주문하는데 제대로 주문이 안 들어가거나 계산할 때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기도 두 번 방문했는데 처음 왔을 때는 계산 때문에 10여 분을 소모하더니 어제는 주문하는데 직원분이 친절하지도 않더니 주문이 잘 못 들어가서 우순대국이 아닌 돈순대국이 나왔고요.
이런 일들은 점차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이요.
이건 제가 시킨 건 아니고 지난번 말씀드렸죠? 정식이라고 해서 음식을 뭘 시키든 추가로 요금을 내면 이렇게 편육과 순대가 조금 나와요. 이번에도 한 명은 정식으로 주문을 해서 편육이랑 순대도 같이 먹었는데요.
편육이 지난번은 너무 차가워서 별로더니 어제는 좀 괜찮더라고요. 이렇게 음식 맛이 차이가 많이 나면 안 되는데 말이죠. 흠~
담소 소사골 순대 육개장의 반찬은 두 가지. 무생채 무침과 깍두기예요. 거기에 쌈장과 새우젓이 나오는데 담소 소사골 순대 육개장의 순댓국은 간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출 일은 대부분 없을 거 같아요. 저는 순댓국에 들어 있는 순대를 찍어 먹는 용도로만 먹는답니다. ^^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 순댓국이 나왔네요. 사진으로도 김이 잘 표현되었어요. ㅋㅋㅋ 두 번 방문하면서 우순대국과 돈순대국의 차이를 알았는데요.
일단 우순대국은 위 사진처럼 맑게 나오고 돈순대국은 다진 양념을 넣은 채로 나와요. 그래서 돈순대국은 빨간 국물이랍니다. 물론 우순대국도 따로 다진 양념을 넣을 수는 있죠.
담소 소사골 순대 육개장의 순댓국에는 순대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아요. 요즘 말만 순댓국이지 순대가 너무 적게 들어 있는 순댓국을 파는 곳들이 있는데 여긴 순대가 많이 들어 있어요.
저는 여기에 밥을 반 공기씩 말아먹어요. 이렇게 먹으면 밥이 퍼지는 걸 줄일 수 있고 따로 요청하면 육수를 더 주긴 하지만 밥이 국물을 한 번에 흡수하다 보니 국물이 부족하거든요. 물론 여기뿐만이 아니고 저는 대부분 국밥을 먹을 때는 반 공기씩 두 번에 걸쳐서 말아먹는답니다.
아! 그리고 우순대국과 돈순대국의 차이점 하나 더. 돈순대국은 순대와 돼지 머리고기가 들어가지만 우순대국은 이렇게 머리고기 대신에 소고기가 들어가요. 이 차이가 가장 큰 차이인 거 같아요. 가격은 200원 차이니까 취향에 맞는 걸로 드시면 될 거 같네요. 저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제 돈순대국을 먹으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