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서 눈이 아닌 비가 오는 겨울 날씨라고 하는데 어제는 바람이 불어서 체감하는 날씨는 너무 춥더라고요. 이 정도 추우면 비가 아닌 눈이 오면 참 좋을 거 같은데 눈이 안 와서 아쉬운 요즘이네요.
- 식미단
- 방문일: 2020년 01월 0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3-13 대명제스트빌딩 1층 101호 (우) 13558
식미단은 작년에 많이 소개해 드린 곳이고 이곳의 메뉴도 많이 소개해 드렸었죠.
남은 메뉴는 간장 새우 덮밥과 사바동이라고 부르는 고등어 덮밥 두 가지인데 오랜만에 찾은 식미단에서 검증된 메뉴를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문한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가격은 9,000원.
디저트까지 함께 나오는 깔끔한 한 상차림인데 어제는 귤이 나왔네요. ^^
반찬은 샐러드 소스가 살짝 뿌려져 있는 순두부와 고추 장아찌 그리고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반찬은 큰 변화가 없네요. 그리고 우측에 살짝 보이는 와사비는 스테이크 덮밥이라 제공된 거예요.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소고기들이 밥을 전부 덮어버리고 소고기 위에는 큼직하게 자른 양파와 꽈리고추 하나 그리고 구석에 단무지가 함께 색을 포함한 음식의 비주얼을 좋게 해 주고 있어요.
진짜 먹음직스럽죠? ^^
위에 덮여 있는 소고기를 살짝 걷어내면 아래에는 숙주나물과 밥이 간장 소스에 비벼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ㅋ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까 진짜 맛있어 보입니다. ^^
그럼 이걸 어떻게 먹느냐 밥과 숙주나물을 함께 그리고 그 위에 소고기 한 점을 얻고 화룡정점 격으로 와사비를 다시 위에 얹은 후 입에 넣고 음미하시면 끝.
얼마나 맛있게요.
단 식미단에서 제공하는 와사비의 맛이 강한 편이니 정말 살짝만 얹어 드세요. 사진 때문에 와사비를 조금 과하게 얹었다가 순간 윽~ 소리가 나올 정도였어요. 그래도 그 시원함(?)이 와사비를 먹는 맛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맛나게 먹고 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