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떡볶이와 김밥은 실망이었지만 얼큰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던 정자동 김밥에 재방문했어요. 어제는 새로운 메뉴인 칼국수를 먹고 왔답니다. 정자동 김밥의 얼큰 수제비 리뷰는 아래 글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정자동김밥
방문일: 2020년 01월 2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3-13 대명제스트빌딩 104호 (우) 13558
얼큰 칼국수의 가격은 6,500원. 다른 프랜차이즈 칼국수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죠.
어제 식사 인원은 5명이었는데 모두 얼큰 칼국수 단일 메뉴로 주문했어요. 반찬은 단무지와 배추김치 두 가지뿐인데 저는 배추김치는 하나도 안 먹고 뜨거운 칼국수를 단무지랑 같이 먹었답니다.
얼큰 수제비에 비해 국물의 빨간색이 조금 더 진한 거 같아요. 같이 식사한 분의 의견으로는 멸치 육수를 사용한 거 같다고 하네요. ( 본인은 멸치 육수를 싫어하신대요. 부산 분이신데 말이죠. ^^; )
그리고 장칼국수 느낌이라고 하시던데 그러고 보니 왜 한국민속촌이나 시골 시장 같은 데서 먹었던 장국밥의 느낌이 나긴 하더라고요. 약간 걸쭉한 느낌의 국물에 먹다 보면 "어~"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 이거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뭔 느낌인지 아시겠죠? ^^;;;
이렇게 면발 들어서 단무지랑 같이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5명이 함께 앉을자리가 없어서 3명, 2명 나눠서 앉았는데 먹는 동안 "후루룩" 소리랑 "어~" 소리만 나고 한 그릇 뚝딱했네요. ^^ 제 생각으로 정자동 김밥에서는 칼국수나 수제비만 먹고 나오면 만족도가 높고 다른 분식 메뉴를 같이 먹으면 만족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거 같아요.
점심 메뉴로 칼국수나 수제비 또는 칼제비만 먹으면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될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