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 많이 애매하지 않았나요?
하늘은 맑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흐린 것도 아니고.
뭔가 올 거 같긴 한데 구름은 하나 안 보이고.
정말 특이한 날씨에 저는 점심으로 튀김을 먹으러 갔습니다.
(응? 갑자기?)
역시나 이날도 약간의 대기시간.
처음에는 새로 오픈한 우동집을 가려고 했는데 흔히 말하는 오픈빨 때문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고쿠텐을 왔는데 고쿠텐도 대기.
아저씨 5명이 또 움직이기 싫어서 그냥 그대로 멈춰서 있다가 입장 했어요. ^^;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바에 앉았네요.
저 포함 3명은 바에 2명은 테이블에 나눠서 앉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 좋아요.
반찬도 테이블에 이미 준비되어 있답니다.
단무지와 고추 장아찌.
미소 된장국이 먼저 나왔고요.
애매한 날씨에 뜨끈한 정도는 아니지만 따뜻한 미소된장국으로 속을 좀 달래 주고
기다리던 고쿠텐동이 도착을 했습니다.
언제 봐도 맛깔스러운 비주얼의 음식이에요.
사실 튀김은 뭘 튀겨도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맛있는 것들로만 골라서 튀겼으니 맛 없을 리가 없죠.
새우 2,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까지
여기서 맛없는 거 고르시는 분이 있다면 오늘도 행복하실 겁니다. ㅋㅋ
튀김을 다 걷어내면 보이는 온천 계란.
원래는 저렇게 속이 터져 있지 않은데 사진을 찍기 전 맛깔스러운 연출을 해 보려고 살짝 터트려서 노른자가 흘러내리게 했는데 괜찮은가요? ^^
이렇게 노른자를 터트려서 젓가락으로 쉐킷 쉐킷 비벼 주면 먹을 준비 끝!
제 어제 점심 튀김 덮밥이랍니다.
밥양이 좀 작아 보이긴 하지만 튀김 때문인지 양이 부족하지는 않아요.
날씨가 애매해도 맛있는 거 먹고 나오니 날씨 따위 훗~
담덕이의 탐방일지 방문하시는 모든 분도 맛있는 점심 드시고 잠시라도 행복을 느끼는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