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지난주까지는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따뜻하더니 이번 주는 급격히 추워졌네요. 이제 겨울 날씨 같다고 할까요? 여기에 함박눈까지 오면 완벽한데 눈은 오는지 마는지 제대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서 저는 아쉽네요. 이런 날씨에는 아무래도 속까지 뜨끈해지는 탕 종류가 생각나서 어제 저는 내장탕을 먹고 왔어요.
김영희강남동태찜 분당정자점
방문일: 2020년 02월 0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27 하나프라자 208호 (우) 13555
작년에도 몇 번 방문했던 곳이죠. 김영희강남동태찜. 그동안은 무조건 모둠탕을 주문했었는데 어제는 내장탕을 주문했어요.
모둠탕과 내장탕의 가격차이는 1,000원이고 모둠탕에는 동태, 곤이, 이리가 내장탕에는 곤과 알만 들어 있어요. 아무래도 '동태가 빠지는 대신 곤이랑 이리가 조금 더 들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내장탕으로 주문을 했답니다. ^^
김영희강남동태찜의 기본 반찬은 위와 같이 네 가지가 나와요. 가장 최근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묵이 안 보이고 대신 어묵볶음이 나왔네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내장탕이 나왔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빨간색의 국물이 보기만 해도 얼큰해지는 거 같지 않나요?
동태가 없어서인지 확실히 모둠탕의 비주얼과 비교하면 임팩트가 부족한 듯한데 그래도 제 예상대로 곤이랑 이리는 더 많이 들어 있는 거 같아요. 저는 만족했습니다. ^^
뚝배기에서 아직도 끓고 있는 내장탕 속의 이 비주얼 ㅋ~ 아주 만족스러운 비주얼입니다.
간장에 와사비를 충분히 풀어주고 이렇게 찍어 먹는 맛. 거기에 뜨거운 국물을 떠먹어도 좋고 밥을 말아먹어도 그냥 담가서 살짝 적셔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내장탕을 먹고 나오니 확실히 먹으러 갈 때보다는 몸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오늘도 날이 많이 춥던데 오늘 점심은 얼큰한 탕 종류로 강력 추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