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에 사용기를 올렸는데 사용기나 너무 늦었네요.
약 2주 넘게 사용을 했는데 설 연휴도 있고 지금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일이 생기다 보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빼 먹지 않고 발행한 게 참 다행인 거 같다고 저 혼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ㅡ;
뭐 아무튼 이 와중에 또 다른 브리츠의 다른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가로 체험하게 되면서 쓸 거리는 많아졌는데 제가 소화를 제때 발행을 못하는 제 스스로 조금 더 부지런하기만 한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한 번 빠르게 브리츠의 완전 무선 이어폰 mLipTWS9 의 실 사용기 진행해 보겠습니다.
저는 출퇴근의 대부분을 자가운전을 하고 지하철로 한 정거장 또는 걸어서 이동을 하는데 그래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는 지하철이나 외부에서 걸을 때 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음악을 듣는 것보다 영상을 보거나 통화를 할 때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편인 거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브리츠의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mLipTWS9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 거 같아요.
제가 음질을 평가할 정도로 소리, 음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나름 브리츠 제품을 중심으로 꽤 많은 이어폰을 길게 또는 짧게 체험 및 사용을 해 보다 보니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차이가 있구나 이런 점이 다르구나는 이제 조금 구분이 되더라고요.
그런 제 기준에서 봤을 때 영상 보는 건 충분하고 제가 듣는 음악 기준으로는 충분하더라고요.
단지 작년에 꽤 많은 브리츠의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여러 개 체험해 보면서 느꼈던 큰 불만 중에 하나는 통화 품질이었어요.
브리츠의 무선 이어폰 홍보페이지들을 보면 늘 있는 내용 중 하나가
"고성능 마이크 탑재"
"또렷하고 생생한 음질의 통화가 가능"
뭐 이런 문구들이 있는데 정말 통화 기능은 포기해야 하는 제품도 있었고 그나마 조용한 실내에서만 겨우 통화가 가능한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꽤 있었어요.
그래서 리뷰를 할 때마다 통화 품질에 대한 불만을 많이 얘기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mLipTWS9의 홍보 페이지에 보면 위와 같이 '깨끗한 통화 방법 Tip'이라고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하나의 이어셋을 귀에서 빼고 사진처럼 손으로 들어서 입 앞에 들고 마이크로 사용하면 좋다고 하네요.
당연히 리뷰하는 입장이니 저도 해 봤습니다.
날이 조금 춥긴 했지만, 퇴근길에 걸으면서 통화 테스트를 해 봤어요.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당연히(?) 괜찮은 통화 품질을 보여줬고 밖에서는 두 개의 이어셋을 귀에 착용한 채로 그리고 브리츠에서 알려주는 방식대로 이어셋 하나는 마이크로 사용해서 통화를 테스트해 봤습니다.
결과는 작년에 제가 사용했던 브리츠의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들보다 상당히 좋아진 통화 품질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확히 얘기하면 제가 느낀 게 아니고 저와 통화한 상대방이 느꼈다고 해야겠죠.
사실 저는 통화할 때 정말 잘 들리는데 상대방이 소리가 울린다거나 잘 안 들린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mLipTWS9의 경우는 대부분 통화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았거든요.
이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mLipTWS9도 상대방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한 번 있었는데 그 한 번을 제외하고는 통화하면서 상대방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없어서 적어도 통화 품질 면에서는 확실히 괜찮아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칭찬해 주고 싶은 것 하나는 너무 가벼운 이어셋의 무게입니다.
스펙에 나와 있는 무게는 Net Weight(순중량)이 39.8g으로 40g이 넘지 않아요.
이어셋 하나의 무게는 스펙에 나와 있지 않은데 제가 한 번 재 보니까 4g이더라고요.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이어셋이 귀에 착 감긴다는 느낌이 아닌데도 가벼워서인지 빠질 것 같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착용감이라던가 충전 케이스에서 빼낼 때도 쉽게 뺄 수 있고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불편함 없이 너무 좋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mLipTWS9의 충전 케이스 역시 작고 가벼운 디자인에 뚜껑과 이어셋 물리 버튼에도 적용된 빗살무늬가 만질 때의 촉감이나 사용성 면에서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이전에 쓰던 브리츠의 제품들과도 다른 점이 느껴진달까요.
단점이라면 조작을 위한 버튼이 터치 센서가 아닌 물리 버튼이라 귀에 착용한 채로 버튼을 누르게 되면 귀에 압박이 가해진다는 점.
그리고 이전에 제가 사용한 제품들에 비해서는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라는 점인데 물리 버튼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호불호가 있을 거고 가격은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브리츠의 제품들에 비해 높긴 해도 5만 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니 비싸다고 하긴 좀 너무한 거 같죠?
그래서 저의 결론은 그래도 충분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니 저렴한 코드리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은 검색 대상에 포함해도 될만한 제품이라는 겁니다.
한 번 검색해 보시죠? ^^
<해당 제품은 브리츠 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