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는 주로 저녁을 먹거나 술 한잔할 때 가는 곳인데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바로 신의주찹쌀순대입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방문일: 2020년 02월 1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2 젤존타워2 1층 106호 (우) 13558
렌즈를 향해 달려드는 이 동료랑 밥을 먹기 위해서는 홍콩반점 아니면 신의주찹쌀순대로 가야 한답니다. 이 두 군데를 제외하면 늘 혼자서 사라지는데 지난 금요일에는 함께 밥을 먹으러 가자면서 여기로 데리고 가더라고요. ㅋ
식사 인원은 총 8명이었는데 한자리에 다 앉을 수가 없어서 4명씩 나눠서 앉았는데요. 다른 테이블은 순대 국밥을 제가 앉은 테이블은 순대곱창볶음을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은 평범하죠. 저는 여기서 주로 깍두기만 팝니다. 깍두기만 추가하면서 먹었네요.
주문한 순대곱창볶음이 나왔습니다. 1인분에 9,000원. 우리는 볶음밥도 먹을 생각이라서 3인분을 주문했어요. 이미 다 볶아서 나왔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위에 얹어진 깻잎이 싱싱해 보이고 깻잎의 그 향 있잖아요. 그 향이 좋더라고요. 물론 이 향은 금방 볶아지면서 사라졌지만요. ^^ 점심에 먹는 순대곱창볶음은 또 색다른 거 같아요. 점심시간이 좀 길어져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확실히 매콤하고 쫄깃한 곱창볶음의 장점이 있어요.
순댓국은 서비스~ 이번에도 내장 푸짐하게 들어 있는 순댓국을 두 그릇이나 서비스로 받았어요. 순대곱창볶음만 먹기에는 국물이 없으면 조금 퍽퍽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순댓국까지 함께 먹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
들깻가루 팍팍 넣어주고 다진 양념도 넣어서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었네요. 볶음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공깃밥으로 순댓국이랑 순대곱창볶음을 먹고 나니까 너무 배부르더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볶음밥을 안 먹기에는 조금 그래요. 부족한 양이 절대 아니지만 볶음밥을 안 먹으면 뭔가 빠진 거 같고 허전함은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요. ㅋ 그래서 밥 두 공기 볶았습니다. 이런 음식 포스트할 때 볶음밥 사진 없으면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계시길래 여러분들을 위해 볶음밥까지 먹고 사진 찍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