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번 겨울 처음으로 눈다운 눈을 본 날이었어요. 눈이 와서 그런지 날씨는 엄청 춥고 그래서 가까운 곳을 가자는 의견이 많아서 일식 도시락 전문점 벤또랑을 찾았습니다.
벤또랑 분당정자점
방문일: 2020년 02월 1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8 킨스타워 324호 (우) 13558
오랜만에 다녀온 거 같네요. 블로그를 찾아보니 2018년 8월에 처음 왔던 곳이에요. 그동안 참 많은 메뉴를 먹어 본 곳이에요. 약간 기다리면서 주문은 먼저 하고 자리 청소가 끝나는 대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추운 날씨에 떨리는 몸을 살짝 데워줄 따뜻한 미소 된장국을 마시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어제 제가 주문한 메뉴는 레드 칠리 슈림프 가격은 8,000원이에요. 벤또랑의 도시락 메뉴들은 구성이 비슷합니다. 나무로 된 그릇 바닥에 밥을 깔고 그 가운데에 메인 음식이 올라가고 주변으로 쓰케모노라고 부르는 소금에 절인 채소와 튀김류가 올라간 형태예요.
제가 시킨 메뉴명이 레드 칠리 슈림프죠. 그래서 가운데에 칠리소스를 바른 새우튀김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요. 총 4개의 새우튀김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가지와 오이, 단무지 등이 보이고요.
한쪽에는 고추 장아찌와 치킨 한 조각, 군만두, 춘권도 하나 들어 있네요. 이걸 밥이랑 비벼서 먹는 게 아니고 그냥 밥과 반찬처럼 먹는 건데 단지 그릇 하나에 전부 담겨서 나온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뭐 어떤 메뉴를 주문했느냐에 따라 그냥 친숙하게 비벼 먹는 경우도 있죠. 여기 카레 메뉴도 있거든요. ^^
위에서 설명한 대로 위에 있는 음식들을 살짝 밀면 이렇게 바닥에 밥이 보이죠. 밥 위에는 일본식 조미 가루 같은 게 뿌려져 있는데 이거 이름을 아직도 모르겠네요.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파는 걸 본 거 같은데요. ^^;
아무튼 이렇게 밥이랑 각종 튀김과 채소 절임을 함께 먹는 게 벤또랑의 메뉴랍니다. 제가 먹은 레드 칠리 슈림프는 벤또랑에서 제가 즐겨 먹는 메뉴 중 하나고요. 저는 또 이렇게 점심을 해결했는데 여러분은 추운 어제 어떤 점심을 드셨나요? 우리 메뉴 공유 한 번 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