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점심으로 토스트를 먹고 왔습니다. 얼마 전 핫하다는 에그드랍을 다녀오고 글을 발행한 적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에그드랍보다 토스트럭이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토스트럭의 토스트가 비주얼적으로는 에그드랍에 부족할지 몰라도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여기서는 토스트를 두 개 먹을 수 있거든요. ^^
토스트럭 정자역점
방문일: 2020년 03월 12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27 1층 102호 (우) 13555
작년 11월에 방문 후 약 4개월 만에 재방문이네요. 에그드랍 다녀오고 비교하면 재미있겠다 생각은 했는데 아무래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실제 직장 생활을 하는 제가 탐방원들과 먹은 음식을 가지고 글을 작성하는 거라 제가 원하는 메뉴를 늘 먹을 수는 없어서 늦어졌습니다. ㅋ
다양한 종류의 토스트들과 더 다양한 마실 것들이 주문 가능한 곳이 바로 토스트럭이죠. 저는 어제 햄버거 토스트(4,500원)와 볼케이노 토스트(3,300원)를 추가 토핑 없이 주문을 했어요. 음료는 사이다(1,500원)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에그드랍이랑 가격 차이가 많은 거 같지도 않네요. ㅡㅡ; 음료에서 차이가 났던 거 같기도...
뭐 어쨌든 토스트럭의 토스트가 도착했습니다. 왼쪽이 햄버거 토스트, 오른쪽이 볼케이노 토스트예요. 많이 보시던 비주얼이죠. 예전에는 비슷한 토스트를 파는 노점상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제 생활권에서는 거의 볼 수가 없어요.
먼저 고가의 가격을 자랑하는 햄버거 토스트예요. 빵만 다를 뿐 빵 속 구성은 일반적인 햄버거와 동일한 거 같아요. 패티도 보이고 토마토도 있고 그런데 한국식 토스트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를 채 썰어서 케첩과 마요네즈를 혼합한 소스를 뿌려 만드는 그 샐러드가 햄버거 토스트에도 들어가 있네요.
반면 볼케이노 토스트는 진짜 예전에 길거리에서 팔던 토스트와 많이 비슷합니다. 단지 빵 사이에 볼케이노라는 이름이 들어간 만큼 매운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요. 그 매운맛이 꽤나 자극적이더라고요. ^^
먼저 햄버거 토스트부터 먹었는데요. 와~ 햄버거 토스트를 주문할 때는 굳이 토스트를 더 주문할 필요가 없었네요. 두께가 두툼한 만큼 양이 충분하더라고요.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옛날 토스트랑 가든 스페셜 토스트로 3,000원대 가격의 토스트를 두 개 주문했던 건데 햄버거 토스트는 가격만큼 두께만큼 양이 꽤 되네요. ^^
토스트럭의 옛날 토스트와 가든 스페셜 토스트가 궁금하시면 위 글을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자 이번에는 볼케이노 토스트를 볼까요. 딱 봐도 많이 보던 한국식 토스트의 모습이죠. 철판에 버터(아니면 마가린?)를 바르고 지글지글 끓을 때 식빵을 척~ 올리면 촤~~~ 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식빵이 구워지고 구워진 식빵을 꺼내 그 위에 달걀 프라이 햄 등을 넣고 양배추 샐러드 올린 후 마지막으로 케첩과 마요네즈를 쭈~욱 뿌리던 그 모습이 생각나는 바로 그 토스트네요. ^^
속을 보면 역시나 제 생각과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단지 차이라면 저 빵에 발라져 있는 시뻘건 색의 볼케이노 소스! 저 소스 때문에 먹다 보면 입안이 이글이글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니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다른 메뉴 선택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
이렇게 예전 생각과 함께 맛있게 점심을 즐겼는데요. 토스트로 점심을 먹었다고 하니까 이웃 블로거 한 분이 배고프시겠다고 걱정해 주셨는데 배불러서 혼났어요. 햄버거 토스트 하나만 먹어도 충분했을 거 같은데 볼케이노까지 먹으니... 두 개를 드신다면 3,000원 대 가격의 토스트로 선택하시고 햄버거 토스트를 드신다면 그냥 하나만 드셔도 충분할 거 같은 토스트럭에서의 점심이었습니다.
어느덧 금요일이네요. 오늘 하루 스트레스받지 말고 잘 견디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