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작성하는 포스트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매일 먹는 점심을 조금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어보는 연재 글입니다. 제가 종종 듣는 말들이 "중식 좋아하시나 봐요", "일식 자주 드시네요" 이런 만들인데요. 저는 특별히 구분 짓지 않고 양식, 중식, 일식, 분식, 한식 다양하게 먹는 거 같은데 위와 같은 말들을 꽤 듣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제목에도 강조했습니다. 저 한식도 자주 먹어요. ㅋㅋㅋ
김삿갓 숯불구이
방문일: 2020년 03월 19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9-15 (우) 13558
최근 방문한 김삿갓 숯불구이에서는 생돼지 김치 두루치기를 먹고 싶었지만 함께 먹을 탐방원이 없어서 철판 제육 덮밥을 먹었었는데 어제도 생돼지 김치 두루치기 메뉴는 실패했어요.
두루치기는 저만 먹고 싶어 하나 봅니다. ㅜㅜ 그래서 어제는 소 불고기 덮밥을 먹고 왔어요.
8,000원짜리 소 불고기 덮밥입니다. 담겨 나온 철판 프라이팬은 철판 제육 덮밥과 같은 걸 사용하네요. 소와 돼지의 차이가 1,000원인 가 봅니다. 밥 위에 덮여 있는 고기의 양도 차이가 조금 있는 거 같아요. 소 불고기 덮밥이 조금 더 적은 거 같은 느낌이네요.
자세히 한 번 보시면 이렇게. 일단 비주얼은 맛있어 보이긴 하네요. ^^
밥을 먹기 전 반찬들 한 번 보여드릴게요. 반찬에 변화가 많이 생겼어요. 제가 좋아하는 김삿갓 숯불구이의 총각김치는 여전히 나왔는데 버섯과 잡채가 사라졌어요. 그리고 저 빨간 양념으로 조리된 완자가 새로 생겼네요. 달걀 프라이는 여전히 제공됩니다.
단품 메뉴에는 지난번과 같이 소고기 뭇국이 나왔는데요. 전에 왔을 때는 제 뭇국에 무가 하나도 없어서 실망이었는데 어제는 무도 많이 들었고 소고기도 한 조각 들어 있어요. 득템! ㅋㅋㅋ
자~ 그럼 이제 식사 시작!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 줍니다. 버터도 나왔는데 버터는 없이 그냥 비볐어요. 다 비빈 후에는 철판 요리인만큼 골고루 펴 주고 잠시 대기. 비벼준 모습도 나쁘지 않죠? 맛스럽네요.
이제 한 수저 뜨겠습니다.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밑에 눌어붙은 누룽지스러운 밥까지 싹 긁어먹고 나왔는데요. 철판 제육 덮밥과 1,000원의 차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로 선택이 달라질 거 같아요.
둘 다 맛있지만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철판 제육 덮밥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약간 달달한 맛이 좋다면 소 불고기 덮밥을 주문하시면 될 거 같네요. 저희 탐방대원 중 두 가지 다 먹어본 사람들도 의견이 나뉘었거든요. ^^
드디어 금요일입니다. 한 주 동안 고생하셨고 오늘 하루 무탈하게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