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저는 뭐 월요일부터 약간의 야근 후 퇴근을 했는데 지난주보다 벚꽃이 더 이쁘게 핀 거리를 걸으면서 사진도 찍었거든요. 어제 찍은 벚꽃 사진은 기회 되면 보여드리도록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어제 먹은 점심 메뉴인 카레공방의 와사비치킨카레와 멘치가스를 보여드릴게요.
카레공방 최근 방문 때는 신메뉴인 굴튀김카레를 먹었지만 어제는 카레공방의 모든 카레 메뉴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와사비치킨카레(7,5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주문하면 아쉬우니 토핑으로 멘치가스(700원)를 추가했고요.
정자동은 코로나19때문에 저녁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 보이는 편이지만 (그래도 많긴 합니다. 그냥 예전에는 대기를 해야 하지만 대기가 없어진 정도) 점심에는 여전히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어제 카레공방도 약간의 대기 후에 입장을 했어요.
반찬은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는 단무지와 고추 장아찌가 있고 제가 주문한 와사비치킨카레에 나오는 와사비 소스가 먼저 이렇게 나왔어요.
그리고 나온 제 점심 메뉴인 와사비치킨카레입니다. 먼저 나온 와사비 소스와 함께 풀샷 한 장 찍고, 카레공방의 카레 메뉴는 모든 플레이팅이 위와 같아요. 한쪽에 건더기 없는 진한 색의 일본식 카레가 있고 바닥에는 밥이 깔려 있고요. 카레 반대쪽에는 샐러드가 자리 잡고 있죠. 그리고 중앙에 카레 이름에 적혀 있는 메인 튀김류가 얹어져 있는 방식이에요. 제가 시킨 와사비치킨카레는 치킨이 메인이니 이렇게 가운데에 순살치킨이 얹어져 있답니다.
영롱한 빛을 띄고 있는 치킨 보이시죠. 여기 치킨 잘 튀깁니다. 치킨 위에 살짝 뿌린 허브도 보이시나요?
이건 제가 토핑을 추가한 멘치가스예요. 멘치가스는 여러 번 설명드렸는데 일본식으로 만든 일종의 고기 완자인데요. 저는 카레공방에서 이 멘치가스를 처음 먹어 봤는데 이게 맛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올 때마다 추가를 하는 거 같네요. ^^
반대쪽에 있는 샐러드는 몇 가지 채소가 아무런 소스 없이 얹어져 있어요. 작은 빵 조각을 튀긴 것도 보이고 올리브도 몇 개 보이네요. 이렇게 채소만 먹으면 솔직히 맛없죠. 그래도 카레에 밥이라 같이 비벼서 먹으면 먹을만합니다. 채소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섭취를 해야 하니까요. "건강을 위한 섭취다" 생각하고 먹습니다. ㅋ
멘치가스를 숟가락으로 이렇게 반을 잘라서 카레에 살짝 담가서 먹으면 음~ 너무 좋아요. 참! 카레공방에서 주문을 할 때 카레는 보통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늘 매운맛으로 주문합니다. 이 매운 카레에 튀김을 담가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
그리고 와사비치킨카레 주문 시 나오는 이 와사비는 원래 치킨을 찍어 먹는 용도지만 저는 통째로 싹싹 긁어서 카레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카레에 잘 섞이도록 휘~휘~ 휘저어 준 후 밥과 함께 치킨 또는 밥과 함께 멘치가스를 같이 떠서 입안에 넣으면 매운 카레와 함께 와사비의 코 뚫리는 그 맛이 크~~ 죽여줘요.~~~ 샤방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