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아이들을 위한 전용 카메라 Kid-Tough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카메라인 Kid-Tough입니다. 위 링크에 들어가시면 모두 7종류의 카메라가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 제가 소개해 드릴건 2번째 모델인 Kid-Tough® See Yourself™ Camera입니다. 하람이가 전용으로 사용한 카메라는 이 제품이 두 번째입니다.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자꾸 제 카메라에 욕심을 내서 안 쓰는 똑딱이를 하나 내어 줬었는데 얼마 못 가더라고요. 렌즈를 자꾸 강제로 밀어 넣고 떨어뜨리고를 반복하더니 수리 불능 상태가 되는데 채 한 달을 버티지 못해서 그냥 막 쓰기에 좋은 카메라를 찾다 보니 이런 종류의 카메라를 찾았고 아내를 통해 직구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사기 전에 사진 스펙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지만 외국 사이트는 설명이 정말 친절하지 못하네요. 흔히 카메라를 선택하는데 보게 되는 스펙들(화소수나 저장 메모리 용량등)의 설명을 못 찾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 포기하고 가지고 놀기 좋으면 된다는 전제하에 아이 전용 카메라를 찾게 되었고 "셀카는 되면 좋지 않을까?" 란 생각에 선택하게 된 모델입니다.
제 카메라가 아니다 보니 제가 물건을 보기 전에 이미 박스는 개봉되었고 그냥 내용물 없는 박스사진만 올려 드립니다.
박스 뒷모습과 측면인데 영어라서 정독을 할 수는 없지만 대강 카메라 자체적으로 꾸미기 기능도 제공하는 듯합니다.
구성품은 정말 단출합니다. 카메라와 사용 설명서뿐이고 흔한 케이블도 안 주네요. 케이블 안 주는 건 알고 구매했지만 서운하다고 해야 하나 좀 그렇긴 합니다.
전면 모습니다. 4배 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뒷모습에는 직관적인 버튼들이 있어서 하람이도 별 무리 없이 잘 사용합니다. 어른 입장에서 맘에 안 드는 건 버튼 동작음이 좀 시끄럽다고 느낄 정도로 소리가 크다는 점이네요.
렌즈는 180도 회전이 되고 렌즈 스펙은 4.8mm, 조리게는 2.6으로 어둡지만은 않지만 사진은 절망스러운 수준입니다. ^^;
배불뚝이 모습을 하고 있고 크기도 꽤 큽니다. 무게는 298g이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
아래쪽을 보면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진을 옮길 수 있도록 포트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케이블을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셔터도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진 해상도는 1280 x 960이고 동영상 촬영도 됩니다. 물론 소리도 저장되는데 동영상 해상도는 640 x 480 VGA, 저장 용량이 256MB 내장 메모리라 저장공간이 부족하단 느낌이 있습니다. 확장도 불가능하고 카메라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 그냥 아이가 즐거워하는 장난감으로 접근하시는 게 정신건강에는 좋습니다. 하람이가 좋아해서 그냥 만족하고 있으니까요. 기회가 되면 하람이가 직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