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봤어요.
글 작성자: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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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이런 애니메이션이 있었군요.
저는 너무 늦게 알았지만 아이들은 이미 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다시 보고 싶다고 해서 지난 일요일에 함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봤습니다.
- 마당을 나온 암탉
- 2011년 07월 28일 개봉
- 감독: 오성윤
- 출연진: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외
- 관객: 2,204,374명
포스팅을 하기 위해 검색을 좀 해보니 개봉 당시인 2011년 나름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거 같네요.
한국 애니메이션의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고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넘어서 200만 명을 돌파한 한국 애니로서는 나름의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아이들과 보기 시작했는데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낯이 익은 목소리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세상에 주인공인 잎싹의 목소리는 문소리 씨가 잎싹의 양아들(?)인 초록이의 목소리는 유승호 씨 그리고 애니에서 개그 전담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수달인 달수의 목소리는 박철민 씨가 맡으셨더라고요.
목소리 출연진들 대박 아닌가요? (・ω・)b
마당을 나온 암탉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다른 게 뭐 어때서?" 달라도 너무 다른 엄마와 아들의 용감한 도전!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는 암탉 잎싹이 양계장을 탈출해서 오리알을 품게 되고 오리(초록)를 아들고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빌런인 족제비의 위협과 초록이의 성장을 그려내는 이야기인데요.
그럼 잎싹이는 자유를 찾아서 행복했을까요?
저는 최근 픽사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만을 보다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니까 다른 그림 스타일에 살짝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이전에 봤던 한국 애니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워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화려한 색감으로 보여주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세상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다 보고 나서 떠오르는 책이 하나 있어요.
바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라는 책인데요.
양계장에서 자유를 꿈꾸며 양계장과 앞마당을 탈출해서 자유를 찾아 나왔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자유보다는 초록이를 위한 삶을 살게 되는 잎싹과 아낌없이 주는 나무속의 나무가 오버랩되더라고요.
그리고 초록이의 성장을 보면서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 잎싹이를 보면서
우리 부모님의 삶이 저렇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점점 나보다는 가족을 위한 존재가 되어 버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사실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조금 아니 많이 충격적입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고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서 당연히(?) 밝고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날 거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결말은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심지어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그 엔딩 부분을 그냥 잘라냈다고 하니 저만 충격적이었던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렇게 충격적인 결말을 보고 나서 나오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엔딩 OST는 또 너무 좋던데요.
바람의 멜로디라는 제목의 노래는 아이유 씨가 불렀고 노래를 듣다 보니 마당을 나온 암탉의 스토리가 다시 지나가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어요.
보다 보면 빠져드는 그림체와 색상 그리고 초록이의 성장기와 잎싹의 헌신 마지막에는 충격적인 엔딩.
그리고 너무 좋은 바람의 멜로디를 들을 수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아직 못 보셨다면 꼭 한 번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었습니다. (b~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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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닭 결말은 슬프고 충격적이지만
강한 모성애를 알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 한편 만들기 까지 정말 많은 자금과 노동이 필요한데
성공하기가 힘들어 애니메이션 영화 투자를 잘 안한다나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모든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총 동원되어
그림을 그렸다는 썰을 들었어요~^^
오... 어릴때 가족들과 함께 모여 봤었는데..
추억의 애니메이션이네요!!!
이거 마지막 장면
너무 슬퍼요 ㅠㅠ
나이들수록 볼때마다 눈물샘 자극
갑자기 음악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ㅎㅎㅎㅎ 마당을 나온 암탉 OST였군요. 딱 들으니 아이유 목소리네요. 담덕님 영화 리뷰 하시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결말이 충격적이었다고 여러 번 말씀하시니 정말 궁금하네요. 가끔은 동화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더 느끼는 게 많을 때도 있지요. 따뜻한 영화 조만간 보겠습니다!
저는 아직 못봤는데 한번 봐야겠어요^^
오 이 애니메이션 유명하더라고요. 그림체가 이쁘네요.
담덕님이 애니메이션도 좋아할줄 몰랐슴당 ㅎㅎㅎㅎ
추억이네요 ㅎㅎ 오랜만에 다시 봐도 재미있을거같아요
아주 재밌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조카랑 예전에 봤었습니다~~~
저 이거 너무 좋아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만화영화입니다...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만화영화 중에서 소중한 날의 꿈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 블로그 클릭 하니 ost가 흘러 나오는데 너무 듣기 좋네요 ^^ 저도 주말에 아이와 함께 집사람과 함께 한번 봐야 겠네요! 우리아이도 만화영화 좋아하는데 보여주면 참 좋아하겠네요~~ 좋은 만화영화 소개 감사해요 담덕님! 이번 새로운 주는 대선인 15일이 있죠! 하루 쉰다는 생각에 벌써 들뜨네요 또 한주 화이팅하시구요~
외국에서 애니메이션 결말에 칼을 댈 정도로 충격적인 결말이라니
애니메이션이라고 해피엔딩으로 끝날 거라는 고정관념을 확 타파시켜주는 애니메이션 영화였군요.
조카 보여주면 아주 좋을 것 같은 애니매이션이네요~
저도 이거 여러번 봤는데 한국에서 만든거였군요.
결말이 충격이라니 어떤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포스팅인데여.
저도 이거 봤어요. 근데 세세한 기억은 사라졌다는ㅠ(결말도 기억이 안 나요ㅠ)
충격적인 결말이라니 궁금한데요?ㅎㅎ 연휴기간동안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