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벌써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아~ 싫다. (ノ_<。)
싫은 건 싫은 거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 또 적응해서 한 주를 보내야겠죠. 어떻게요? 제일 맛있는 거 먹으면서요. ㅋ
북촌손만두 분당정자점
방문일: 2020년 04월 1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40 월드프라자 1층 101호 (우) 13555
분당구 정자동으로 출퇴근한 지 2년이 다 되는데 지난 금요일에는 처음 가 본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로 북촌 손 만두에서요. 북촌 피냉면이라는 냉면을 팔길래 냉면을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들어갔다가 만두도 종류별로 먹고 서비스로 떡볶이까지 받아서 배 터질 정도로 먹고 왔답니다. (*´∇`*)
북촌큰모듬(13,000원). 처음에는 그냥 모둠 만두 하나 먹으려고 했는데 모둠 만두에는 새우만두가 없다고 해서 북촌큰모듬으로 시켰어요. 북촌큰모듬에는 모든 만두가 다 들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갈비 만두만 빼고요.
그래서 갈비 만두는 따로 시켰습니다. 엄청 시키고 엄청 먹고 왔네요. 가격은 5,000원.
이렇게 많이 시켜서인지 사장님이 떡볶이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와우~ (⊙ᗜ⊙) 북촌 떡볶이 가격은 3,500원.
이날의 탐방인원은 4명이었는데 4명이서 이 정도면 먹을만하죠. 그런데 개인별 식사 메뉴는 따로 있으니 양이 엄청나더라고요. ㅋ
저는 북촌 손 만두를 처음 왔는데 탐방원 중 한 명은 다른 지점을 또 한 명은 여기를 방문했었는데 만두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만두 전문점답게 만두 크기도 크고 속도 알차서 마음에 든 찐만두였습니다.
제 식사 메뉴는 바로 북촌 피냉면이에요. 가격은 6,500원입니다. 피냉면이 왜 피냉면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일반 냉면과는 다르게 양념장 또는 김치 국물을 이용해서 냉면 국물이 빨갛기 때문에 피냉면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
순한 맛과 매운맛 그리고 아주 매운맛 3단계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주 매운맛을 주문했더니 말리시더라고요. 피냉면을 처음 먹는다면 그냥 매운맛을 추천한다고 하시면서 그 이유로 양념이 너무 매워서 냉면 맛을 못 느낀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처음 먹는데 매운맛만 느끼는 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면 위에 고명들을 살짝 밀어내니 이렇게 매운 양념이 가득 들어 있네요. 이 양념을 잘 풀어지도록 면과 함께 비벼지도록 섞어 봤습니다.
그럼 이런 비주얼이 되는데요. 국물 색이 빨개요. 이래서 피냉면이라고 부르는군요.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다른 곳에서 먹던 냉면과 비교하면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없는데 가격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좋던데요.
그리고 이건 북촌 피냉면 주시면서 이게 아주 매운맛 소스니까 냉면 먼저 먹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넣어서 드시라고 가져다주셨어요. 오~ 사장님 센스가 훌륭하십니다. d(・∀・○)
그런데 매운맛의 피냉면만으로도 꽤 매워서 이 소스는 만두 찍어 먹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탐방원들도 다 여기에 만두를 찍어 먹었어요. ㅋㅋㅋ
갈비 만두는 훌륭합니다. 다른 식당들에서 갈비 만두 시키면 그냥 냉동만두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물론 체인점이니 본사 공장에서 기계로 만드는지 손으로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피는 얇고 속에 씹히는 고기들이 아주 제대로던데요.
아~ 그리고 벽에 붙어 있던 설명을 보면 북촌 손 만두의 만두 중 최고는 바로 이 군만두라고 하는데 일단 군만두 크기에서 압도하더라고요. 그리고 흔히 얘기하는 겉바속촉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최고의 군만두였습니다. 흔히 군만두 하면 만두 중 저렴한 그리고 서비스의 개념을 떠 올리게 되는데 잘 만든 군만두는 이런 맛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처음 가 본 북촌 손 만두 저는 당연히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